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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광야 - 광야 여정에서 이끄시는 하나님의 메시지
김병삼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결혼을 하고 교회를 처음 나와서 가장 이상하게 생각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광야에서 보낸 40년이라는 시간이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고 나오셨는데 사랑하는 그 백성을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광야에서 헤매게 하신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었다.
그 어디든 광야라고 불릴만한 곳에 가본 적은 없지만 끝없이 모래만 펼쳐진 광야에서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울지는 힘들이지 않고도 상상해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왜 사랑하는 백성들을 그렇게 힘든 여정에 밀어 넣으신 걸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에 대한 답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광야가 그저 힘들고 험한 여정이라고만 생각했지 그곳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시간임을 알지 못했다.
땅 중에서 좋은 땅, 축복 받은 땅이라고 불리는 고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로 나아간 이유는 고센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약속의 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사안이다. 현재 아무리 좋은 삶을 살고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약속한 땅이 아니라면 우리는 광야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진정한 약속의 땅, 바로 구원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허허벌판의 광야는 또한 하나님만을 온전하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물도, 먹을 것도 모두 하나님께 의존해야 하는 곳, 바로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우는 곳이 광야이다. 물론 그런 과정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들의 최후는 결국 멸망일 뿐이다.
책의 구성이 참 좋다. 고센에서 가나안까지 가는 여정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각 챕터의 마지막에 ‘생각열기, 배워보기, 내 삶에 적용하기, 묵상& 기도’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소그룹에서 각자의 생각을 나눠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구역이나, 중고등부 반모임 등에서 활용하면 좋을 만한 구성이 아닐까 싶다.
광야, 힘들고 거친 그곳이 오롯이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장소임을 배웠기에 앞으로는 그 어떤 힘듦과 고통이 넘치는 과정을 겪더라도 쓰러지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웰 컴 투 광야, 제목 그대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