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왜 고전을 읽고 말하는가 - 시진핑의 철학이 담긴,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
장펀즈 지음, 원녕경 옮김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고전 열풍이 불면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막상 내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 내용적으로야 당연히 삶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이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쉽게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림의 떡과 같은 존재로만 여겨진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시진핑이라는 한 나라의 수장이 옛 고전을 어떻게 활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각 문장에 담긴 의미를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먼저 주제가 되는 문장을 제시한 후 시진핑이 국내외의 주요 강연과 연설, 그리고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인용한 내용을 들려준 후 시진핑이 인용한 원문과 설명, 그 말을 한 인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다.하나의 내용을 다루는 분량이 1-2페이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읽고 명상하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도 많지만 새삼스럽게 마음에 다가오는 내용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알려준 부모의 잘못이라는 내용은 가슴 깊이 다가왔다. 또한 위정자로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지를 들려준 수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위정자들도 한 번쯤 이 책을 읽고 자신을 다듬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이 책도 그저 읽고 끝난다면 아무런 값어치도 가지지 않는다. 200여개의 문장을 통해 들려준 삶의 지혜가 우리의 삶 가운데서 충분히 스며들어야 고전에 담긴 이로움을 충분히 누리는 것이다.

 

고전의 숲에서 길을 찾다라는 말처럼 내 삶의 방향성을 알려줄 고전을 알게 된 소중한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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