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 거대한 그린란드상어를 잡기 위해 1년간 북대서양을 표류한 두 남자 이야기
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 지음,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재미있다.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를 잡는 법이라니. 도대체가 말이 안 되지 않나? 고무보트로 타고 상어를 잡을 수 있을까? 뭔가 묘한 분위기가 제목에서부터 물씬 풍긴다. 기묘한 느낌을 주는 책인데 어찌 읽지 않을 수 있을까?

 

저자의 이력을 보니 이런 책을 집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노르웨이 출신의 저자는 작가이자 모험가, 사진작가, 저널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이었다. 특히 모험가라는 분야를 보자마자 이 책을 쓴 이유가 바로 그것이겠거니, 생각했다.

 

저자는 어떤 상어를 쫓았다는 것일까? 궁금해서 책을 읽자마자 만난 구절은 다름 아닌 아르튀르 랭보의 시 <취한 배>이다. 워낙에 랭보를 좋아하는 관계로 생각지도 않은 책에서 랭보의 시를 만나니 너무나 즐거웠다.

 

랭보의 시를 뒤로하고 저자가 찾아 나선 상어가 어떤 종류인지 궁금해 책을 계속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친구 휴고가 찾는 그린란드상어를 함께 잡기 위해 바다로 나선다. 그린란드상어? 그린란드 지역에서 사는 상어라는 말인가?

 

저자는 친절하게도 그린란드상어가 어떤 종인지 알려준다. 그린란드상어는 노르웨이의 피오르에서 북극까지 헤엄쳐 다니는 원시 생물로, 심해상어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육식상어란다. 게다가 200년까지 살 수 있단다. 200년이라니. 정말 놀랍다.

 

그린란드상어를 잡으려는 두 친구의 여정은 책을 독자들도 환상적인 바다의 세계로 초대한다. 수많은 해양 동물과 끝없이 펼쳐진 환상적인 바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수없이 보았던 바다와는 또 다른 모습의 바다이기에.

 

저자가 그려낸 바다의 모습에 빠져들수록 점점 궁금해진다. 도대체 그린란드상어를 잡으려는 목적이 뭘까? , 그건.............. 어쨌든 결코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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