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신앙 - 요한계시록 묵상
조봉희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처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성경 66권 중에서 특히 어려웠던 부분은 율법을 설명한 구약 부분이 어려웠다. 아니, 어렵다기 보다는 조금 지루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다.

 

성경 66권 중에서 정말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요한계시록이 아닐까 싶다. 성경의 마지막에 수록된 요한계시록은 말세에 일어난 일을 비유로 설명하고 있기에 더욱 어렵다. 각각의 구절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신앙생활을 오래한 이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난해하다.

 

그래서였을까? 요한계시록만 따로 읽으면서 묵상을 한 적은 없었다. 성경 통독을 하면서 읽기는 하지만 그냥 읽고 넘어가는 정도라고 할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점점 더 기피하기도 한 것 같다(많은 이단들이 요한계시록 해석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생긴다는 이야기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다).

 

첫 페이지를 펼친 순간, 왠지 모르게 편안해졌다. 생방송과 재방송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우리의 승리는 이미 정해진 것이기에 그저 즐기라는 이 한 마디가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라는 설명에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

 

지구촌교회 담임목사이신 조봉희 목사님은 요한계시록이 전하는 메시지를 한 구절로 정리한 후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하신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신학적으로 설명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그런 걱정.

 

그런데 그런 나의 염려, 걱정은 정말 기우였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어나가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한 말씀, 한 말씀이 가슴 깊이 새겨지면서 그렇게 어렵고 어려웠던 요한계시록이 너무나 가까이 다가왔다.

 

무엇보다 다시 확신에 찬 믿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이기는 신앙>이라는 책 제목처럼, 그리고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한 마디로 정리했듯이 우리의 싸움은 이미 승리가 확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승리는 물론 우리의 능력이 탁월해서가 아니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이다.

 

이런 은혜를 받아 세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오직 믿음이다. 오직 믿음만이 주님이 예비하신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흔들리지 말자. 우리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만을 바라보자. 그것이 이기는 신앙을 가지는 유일한 길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길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넉넉하게 이기는 싸움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 그 길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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