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트랩
에스와르 S. 프라사드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오늘 아침 신문에 중국의 위완화에 관한 기사가 있었다. 위완화가 미국의 달러화, 유로화, 영국의 파운드화, 일본의 엔화에 이어 다섯 번째로 IMF에서 통용되는 화폐가 되었다는 기사였다. 간단히 말해 위완화가 5대 기축통화로 정해졌다는 기사다. 이는 지금까지 기축통화로 누렸던 달러의 위상에 변화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영국의 파운드화 이후에 기축통화로 정해진 달러는 미국의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상당한 위세를 누려왔다. 물론 그 과정에 굴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8년의 금융위기 때 철옹성 같던 미국의 위상이 무너지면서 달러의 힘도 약해질 뻔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달러는 그런 과정을 이겨내고 여전히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강력한 힘을 구사하고 있다.

 

달러가 여전히 힘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달러가 가진 안전성이 그 이유라고 말한다. 좀 더 쉽게 말하면 강력한 미국의 국가적 힘이 전 세계적으로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간단한 이야기이다. 금융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당연히 가장 안전하고 쉽게 유통되는 재화 혹은 금융에 투자할 것이다. 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금융위기로 문제가 생겼지만 수많은 국가들이 선택한 가장 안전한 투자처는 역설적이게도 바로 달러였다.

 

그렇기에 달러는 그 경제적 위치를 여전히 움켜쥐고 있다. 당분간은 그럴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달러가 안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늘 기사에 나왔듯이 달러의 위상에 도전하는 새로운 강자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중국의 위완화이다.

 

이전과는 달리 많은 나라들이 앞으로 달러 대신 위완화를 보유하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이 또한 당장에 이루어질 일은 아니다. 중국도 역시 다양한 문젯거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와 위완화,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그 마지막이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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