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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컨티뉴드 - 복음으로 천하를 어지럽게 하라!
J. D. 그리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남편을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지 이제 한 4년 정도 되었다. 4년 동안 믿음이 아주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그 아들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은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늘 이런 궁금증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성령 충만을 얘기하시는데, 성령 충만은 과연 어떤 상태를 말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나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상태를 말하는지, 아니면 나도 잘 알 수 없는 어떤 기운을 느끼는 것인지 항상 궁금했다.
예수님이 이 땅을 떠나시면서 성령님이 오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 성령님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시고,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일러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이 책을 보면서 이번에 성령님의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 이번에 두 가지에 대해 확실하게 깨달을 부분이 있었다.
첫 째, 예수님이 말씀하신 더 큰 일이라는 것의 의미,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친정은 아무도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 아주 어렸을 때 언니랑 오빠랑 교회에 한두 번 같이 다닌 적은 있지만 자라면서 모두 교회에서 더욱 멀어졌다. 그런데 나는 우리 가족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내게 더 큰 일, 즉 우리 가족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라고, 그것이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두 번째로 깨달은 것은 내가 이들을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그저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써,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마 나는 내 능력으로 우리 가족들을 전도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두려웠던 것 같다. 아니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랬기에 가족들을 전도하는 일을 생각조차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얼마나 힘이 나고, 빨리 예수님을 알리고 싶어 마음이 흘러 넘쳤다.
목사님 말씀처럼 이제는 성경과 성령으로 이 땅에서 내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겠다. 나를 통해 예수님의 사역이 계속 이루어지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