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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은 중국의 비밀 35가지 - 중국 아킬레스건 중국의 베일을 벗긴다.
박경귀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중국이란 나라는 알 듯하면서도 결코 그 속내를 모두 알 수 없는 나라이다. 중국 회사와 여러 일을 함께 하는 지인 분이 말씀하시길 중국 혹은 중국인들은 쉽게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과 진정으로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시험을 통과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중국인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본모습을 알기 어려운 민족이라고 하셨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중국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그러다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하지만 그 내용은 서로 그리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가 중국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 있는지 가늠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현실에서 중국을 좀 더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들의 중국에 대한 저서들을 중국인의 민족성, 중국의 경제 상황, 공산당 일당독재, 패권을 향한 중국의 행보, 중국의 외교 전략, 주변국에 대한 중국의 패권적 행태 등 여섯 분야로 나누어 각 저서의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설명한다.
현실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물론 내가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중국과 사업을 하는 분들이 자주 하는 얘기 중에 하나가 중국 사람들이 자금을 투입한 후 첨단 기술만 빼가는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이런 이야기가 이 책에도 담겨있다. 중국의 이런 전략은 대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는다. 내가 아는 분 중에서도 이런 전략에 피해를 본 분이 있었다. 중국에서 막대한 피해를 본 그 분은 현재 자신의 사업에서 중국을 제외했다고 한다.
또한 북한과 중국의 전통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도 상당히 공감이 간다. 박근혜 정부와 시진핑 정부가 서로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중국은 전통적인 북한과의 관계에서 결코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만약 남북 간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들은 당연히 지난 반세기 이상을 혈맹으로 맺어진 북한을 지지할 것이다.
중국은 우리가 아직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나라이다. 하지만 이들이 우리나라의 경제, 정치, 군사 등 모든 면에 영향을 주는 강력한 존재임은 분명하다. 이들을 이기기 위해서, 이들과 공생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말 그대로 중국을 올바로 알아야 한다. 그들이 숨기고 있는 이면의 모습까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전략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