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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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뚱맞은 생각이기는 한데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이 있다면 어떤 걸 가장 먼저 알고 싶을까요? 자신과 가족의 삶에 대한 궁금증도 많겠지만 많은 분들이 경제적인 면,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돈에 대한 관심(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가지지 않을까요?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은 없지만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이들의 이야기에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예측을 확인하는 능력은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읽은 책이 바로 <2020년 한국경제 대전망>이에요.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고 말하지만 근사치라도 알아가자는 게 예측을 하는 목적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은 분명 그런 점에서 멀지 않은 미래인 2020년의 우리나라 경제의 유사치를 보여주고 있어요.


43명의 경제석학들이 바라본 2020년은 안개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국 경제라는 한 마디에 압축되어 있지 않나 싶어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 경제를 불안하게 만드는 미중 무역전쟁,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본과의 경제 전쟁, 점점 낮아지는 경제성장률 등 모든 것이 우리 경제의 내년도 전망을 어둡게 만들죠.


그렇다고 내년도 우리 경제의 모습이 어둡기만 한 걸까요? 결코 그렇지는 않아요. 일본과의 경제 전쟁으로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산업 부문 및 각종 연구개발에 수많은 투자금이 들어가면서 우리 경제는 또 다른 혁신의 한 발을 내딛었기 때문이에요.


500페이지에 이르는 경제전망 책이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세계 경제 예측에서부터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복지, 소득주도성장 등과 같은 국내 정책 문제, 또한 우리 경제를 이끌 차세대 산업 트렌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실고 있어서 관심이 가는 내용부터 읽어나가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자신을 만나시게 될 거에요.


2020년을 한 달여 남겨 둔 지금. 2020년의 경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외치고 싶어요. 대한민국 경제, 파이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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