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을 통한 두뇌 트레이닝 - 멘사 추리 퍼즐

멘사 추리 퍼즐 3 - IQ 148을 위한 ㅣ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폴 슬론.데스 맥헤일 지음, 조형석 그림, 권태은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9년 2월

지난번에 <멘사 추리 퍼즐 2>번을 풀었는데 어려우면서 재미난 구성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 풀었어요. 아, 모든 정답을 다 맞혔다는 얘기는 아니고 일단 풀 수 있는 문제는 다 풀었다는 얘기에요(여전히 못 푼 문제도 꽤 된답니다).

이번에 기회가 돼서 <멘사 추리 퍼즐 3>을 풀게 되었어요. 2권을 그래도 꽤 풀었다는 생각에 3권은 조금 쉽게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어요. 별 하나에서 별 네 개로 나눈 난이도에 따라 쉬운 문제도 있었지만 어려운 문제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어요.

이번에는 혼자서 풀지 말고 남편이랑 같이 풀어보기로 했어요. 주말 저녁에 남편이랑 둘이서 문제를 푸는데 멘사랑은 아무런 인연이 없는 남편이랑 풀어서 그런지 혼자 푸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지 않나 생각했는데, 그래도 둘이 풀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긴 하더라고요(그렇다고 그런 의견이 정답은 아니었답니다).

문제를 많이 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함께 한다는 재미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문제를 푸는 동안 머리를 맞대고 서로 낑낑댔던 것도 재미있었고, 둘의 생각이 그렇게 다르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요. 문제의 정답을 맞히고 손뼉을 마주쳤을 때의 짜릿한 기분도 잊을 수가 없네요.

멘사 추리 퍼즐은 혼자 푸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푸는 게 더 즐거워요. 문제를 푸는 재미에 더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서요. 가족끼리 모일 때 혹은 친구들이랑 모일 때 한 번 도전해보세요. 두뇌 트레이닝을 넘어선 생각지도 못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