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경영 - 한국을 깬 골프장, 스카이72 이야기
황인선.SKY72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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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에 아이와 함께 덕수궁에 갔어요. 아직 어리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려주고 싶어서요. 토요일이라 그랬는지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그런 사람들 중에서 눈에 띄는 이들이 있었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었어요. 외국인 관광객이라 눈에 띄기도 했지만 그들에게 덕수궁에 대해 설명하는 이의 모습이 더욱 눈길을 끌었지요. 나중에 찾아보니 그런 분들을 덕수궁문화재해설사라고 하더군요. 해설과 함께 덕수궁을 보면 더욱 재미있고 깊이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황인선의 <동심경영>이 바로 그런 문화재해설사 같은 역할을 해요. 덕수궁과 같은 문화재 대신 SKY72라는 골프장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지요. 골프를 안 한지 오래 돼서 SKY72에 직접 가본 적은 없어요. 인천공항 가는 길에 안내판을 본 게 전부지요.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SKY72의 경영 원칙이나 철학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요. 경영 관련한 이야기이지만 제일기획에서 근무한 저자의 경험이 충분히 발휘되어서 그런지 정말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지요.

 

SKY72의 다양한 운영 방식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붕어빵 포차였어요. 골프장에 붕어빵 포차? 상상조차 힘든 조합이었어요. 하지만 붕어빵으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완전히 공감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SKY72에는 다양한 운영 방식이 있어요. 모두를 즐겁게 하는 그런 마케팅 방식이죠. 이런 SKY72 경영 철학의 핵심은 바로 책 제목에 나와 있어요. ‘동심이라는 단어로요. 정말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SKY72의 경영 철학을 소개하는 단어로요.

 

책을 읽고 오랜만에 골프를 쳐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당연히 SKY72에 가서요. 그곳에 가서 책에서 본 모든 곳을 직접 보고 싶어요. 즐거운 동심으로 돌아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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