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교의 역사 - 인간이 묻고 신이 답하다
리처드 할러웨이 지음, 이용주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을 해서 예수님을 믿기 전까지 종교에 대한 관심이 아주 없었어요. 집에서 믿는 종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자신도 어떤 종교에 관심을 가진 적도 없고요. 종교라고 하면 학교에서 배운 간략한 내용이 알고 있는 전부였어요.


지금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독교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지만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외한이에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지만 어느 순간 제가 가진 믿음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믿는다는 것과는 별개로 지식적인 부분에서요.

그렇다고 다른 종교를 깊이 연구할 생각은 아니라서 개략적으로 알 수 있는 책을 고르다 선택한 책이 <세계종교의 역사>에요. 한 권으로 세계 종교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 책에는 기독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처럼 익숙한 종교에서부터 자니아교, 조로아스터교, 예수재림파처럼 이름은 들어봤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종교들까지 다양한 종교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종교는 역시 기독교이지만요.

흥미로운 얘기 중 하나는 나나크라는 인물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기독교의 종교 개혁의 루터와 비슷한 인물이 있는데 그가 바로 시크교도의 창시자 나나크에요. 태어나서 활동한 시기나 종교의 순수성을 찾는 과정 등을 보면 루터와 나나크는 굉장히 비슷한 모습을 보여요. 

각각의 종교가 가진 의미와 사상을 간략하게나마 배울 수 있는 기회였어요. 역사적인 관점에서 이들 종교가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고요. 기독교에 관한 내용도 풍부해서 많은 부분을 배웠어요. 다양한 종교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깊이 해본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