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의 작사법
원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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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말들

⛅️원태연의 작사법
⛅️원태연
⛅️다산북스

『원태연의 작사법』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우리는 누구나, 노래 한 곡쯤은 품고 산다”는 말이었다.
그 노래는 어느 이별의 기억일 수도 있고,
어느 봄밤을 닮은 짧은 설렘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노래의 뒤편, 즉 B-side에는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숨어 있다.

이 책의 B면, _B-side Blues_는
히트곡의 화려함이 아닌,
그 뒤편에 있던 작사가의 고민과
고요한 외로움을 꾹꾹 눌러 담은 파트다.
눈에 띄는 대목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마음에 남았던 구절은
“눈물아 잘 참아줘”였다.

🎈“눈물아 잘 참아줘”
그 말은 단순한 감정 억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든 지나보자는 다짐처럼 느껴졌다.
슬픔도, 나약함도, 결국 끝이 있다는 믿음.
그 한 줄이, 나의 마음도 가만히 달래주었다.

🎈 “근데 재능, 특히 노력 없는 재능은 담배 같을 거야.”

날카롭지만 통찰이 담긴 이 문장.
쉽게 타오르는 재능은 결국 쉽게 타버린다.
지속가능한 창작은 ‘멋’보다는 ‘습관’과 ‘성실함’에서 비롯된다는
작가의 태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 “누구에게나 인생에 빛과 어둠의 시기가 찾아온다.”

책을 읽으며 느낀 또 하나의 감정은
이 글들이 단순히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건너온 내력과 감정의 기록이란 점이다.
글을 잘 쓰는 것보다,
마음을 잘 이해하고 간직하는 것이 먼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원태연의 작사법』은
작사가를 꿈꾸는 사람뿐 아니라,
한 줄의 글로 감정을 붙들어두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다.
누군가의 곁에서 말없이 머물러줄 수 있는 글—
그런 글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귀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
다산북스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필사합니다

@dasanbooks
@jugansimsong
@violet_b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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