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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배우는 자연어 처리 인 액션 제이펍의 인공지능 시리즈 (I♥A.I.) 25
홉슨 레인.하네스 막스 하프케.콜 하워드 지음, 류광 옮김 / 제이펍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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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분들과 국내 저자분들이 힘써주신 덕분에 이제는 NLP 입문 서적의 선택폭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원서의 내용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번역되어 나오기 전부터 커뮤니티에서 기대감이 높은 책 중 하나였습니다.


번역본이 나오고 쭉 읽어나가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내용이 정말 자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보다 넓은 범위를 다룬 책들도 없지 않지만, 설명이 이만큼 자세하고 친절한 책은 많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두께 속에 많은 내용을 세세히 담아냈습니다. 내용면에서만 보자면 자연어처리 입문자가 보기에 이만한 책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제 코드도 자세한 주석과 함께 모두 제공함으로서 모델이나 라이브러리를 처음 접하더라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챕터별 주제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연어 모델에 대한 이론과 코드뿐만 아니라 NER, QA, 챗봇과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다양한 최적화, 병렬화 방법들에 따로 챕터를 할당함으로써 상당히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번역부분입니다. 책에서 'Seq2Seq'는 '순차열 대 순차열'로 'Attention'은 '주의 메커니즘'으로 번역이 되어있는데요. 예를 든 단어를 포함하여 책 뒷부분에 있는 몇몇 용어들이 과하게(?) 번역된 점이 아쉽습니다. 유튜브나 여타 서적 등 자연어처리 입문자가 접할 수 있는 다른 자료들에서는 Seq2Seq, Attention, Encoder, Decoder와 같은 단어들은 따로 번역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번역없이 발음나는 대로 한글을 표기하는 것이 조금 더 독자가 읽는 데에, 그리고 추후 다른 자료와 연계하여 공부하는 데에 혼란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위처럼 약간의 거리낌이 있기는 하지만 책의 내용은 정말 좋습니다. 자연어처리에 대해 이만큼 자세히 다루고 있는 책도 드물고요. 특히 예제코드가 많고 그에 대한 설명이 자세한 자연어처리 서적을 찾으셨던 분들이라면 사서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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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 교과서 - 도해와 실습으로 배우는 깃, 소스트리, 깃허브(Github) 활용법
이호진 지음 / 길벗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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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길을 걷기로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Git 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개발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Git과 Github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들어왔습니다. 작년 말 프로그래머스라는 사이트에서 진행된 설문에 따르면 과반수 이상의 개발자가 프로젝트 소스코드 관리에 있어서 Github, GitLab, BitBucket 등의 원격 저장소를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버전관리와 협업에 있어 Git과 친해지는 것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는 사례라 하겠습니다.


혼자서만 공부하던 저도 이번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Git을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머신러닝을 공부하면서 본 출판사의 여러 책을 사본 결과 대부분 만족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길벗에서 Git관련 도서가 나와 깃 교과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1장. 깃과 버전관리부터 12장. 고급기술까지 크게 1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많은 도해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Git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Git에 있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 구체적인 개념을 떠올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초보자를 위하여 책에서는 다양한 도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챕터 중간중간 그려진 이미지는 Git의 저장소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에서 소스트리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장점입니다. 초보자에게 CLI의 검은 바탕에 흰 글자는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이 또한 초보자가 Git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책에서는 Git을 GUI로 작업할 수 있도록 소스트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예제에 대해 소스트리를 적용함으로서 소스트리를 활용하는 학습자도 Git을 공부하는 데에 막힘이 없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CLI 환경에서 실습해도 막힘이 없을만큼 코드 설명이 자세합니다. 각 예제마다 명령어와 그에 따른 실행 결과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공식 문서나 구글링을 활용할 때면 명령어만 제공되고 실행 결과가 동반되지 않아 이게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아리송할 때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실행 결과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저자의 설명까지 덧붙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Git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임에도 자세한 설명과 도해 덕분에 전체적으로 책을 보고 이해하는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깃 교과서는 저처럼 Git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이 계속 참고해야할, 말 그대로 ‘교과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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