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에 집을 두고 일하고 공부하고 여행하는 나는 노마디스트
손 켄 지음 / 북루덴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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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추구하려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가고 싶은 방향을 모르면서 어떻게 길을 찾아 가겠는가? "

 


저자 손켄의 책을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수립하고, 그걸 계속 수정해나가던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또한 물질적인 것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하더라구요.

살면서 위로 봐도 끝이 없고, 아래로 봐도 끝이 없는데 내가 만족할 만한 기준은 어디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사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저자는 스스로 내린 기준이 있었습니다.

 

" 사회가 만들어낸 시스템과 공존하되,
남들이 하는 대로 기존의 가치관을 그대로 따르기만 하지는 말자. "

 

'맛집'이라고 찾아갔던 집이 생각보다 입맛에 맞지 않고,
그닥 땡기지 않던 영화가 평점이 높다는 이유로 봤다가 시간낭비했다라고 생각한 적이 참 많았습니다.
우연히 찾아간 식당이 맛있었고 나만의 경험과 추억을 쌓게 해줬고,
평은 낮지만 기대했던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 영화에 대한 평가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사회가 알려주는 것을 참고하거나 공존할 순 있어도 스스로만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조금 멀게 느껴지는 현실이었어요. ㅎㅎ
당장 뉴욕에 가는 비행기값도 없고,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도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나 가치관을 본받을만 했습니다.
뉴욕에서 일을 하면서 코미디를 배우기도하고, 골프를 배우기도 하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성장시키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 요구르트 하나 고르려 해도 몇 분이 걸리는데,
저마다의 인생이 달려 있는 목표를 어떻게 빨리빨리 결정하고
빨리빨리 처리할 수 있겠는가? "


살면서 진짜 좋아하는 일, 행복한 일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는 않죠.
그런 일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행운일 수도 있습니다.
당장 선택해야한다는 압박감과 현실 때문에 목표를 정하는 게 더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다는 건,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두기도 합니다.
천천히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유의지로 자기 인생의 시간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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