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꼬꼬맘 시리즈 세트 - 전7권 꿈소담이 고사리손 그림책
가로쿠 공방 글.그림, 김난주 옮김 / 꿈소담이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맘스쿨에서 꼬꼬맘 책을 두권 받았어요

우리 아들 자기꺼 왔다고 깡총깡총 뛰고 너무 좋아했답니다.

제가 받은 책은 '쓱싹쓱싹 엄마를 도와요' 와 '여름 휴가를 떠나요'

어쩜 제게 딱 맞는 책을 보내주셨는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먼저 '여름휴가를 떠나요'입니다.

 

꼬꼬맘은 아기병아리들을 시골 할아버지 댁으로 여행을 보내고 집에서 한가롭게 쉬고 있어요

낮잠도 실컷자고 먹고싶은것도 사먹구요

엄마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기 병아리들도 할아버지 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할아버지와 아기 병아리들은 수박밭에도 가고, 낚시도 하고, 할아버지께서 빙수도 만들어주시네요

정말 좋은 할아버지 인것 같아요

열이나 되는 손주들을 저렇게 재밌게 잘 데라고 노시니 말이예요 ㅎㅎ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것은 좋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꼬꼬맘은 아이들의 빈자리가 느껴집니다.

아기 병아리들도 엄마가 무척 보고 싶은가봐요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말이죠

 

사실 저희 아들도 어린이 집 다녀오면 제게 안겨서 '오늘 엄마 너무 보고싶었어'그럽니다

제가 일주일에 3일을 일을 하는데, 저녁에 퇴근해 돌아오면 그렇게 반가워할수 없어요

백번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꼬꼬맘은 다음날 일찍 할아버지 댁에가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지요

그 반가운 마음이 그림만 봐도 느껴진답니다.

아기병아리들과 엄마가 만나는 장면을 보니 저도 어쩜 그리 반갑고 마음이 짠 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도 역시 그렇게 느끼는것같구요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은 모두 같은 맘이 아닐까 싶어요

 

 

 다음 이야기는 ' 싹쓱싹 엄마를 도와요'입니다.

 

꼬꼬맘이 몸이 좋지 않아요 엄마가 잠시 자는 틈을 타서 아기 병아리들이 엄마를 도와주려고 나섰습니다.

평소에 엄마가 일하던것을 보고 기억해 따라하는 것이지만

엄마처럼 일을 잘 할 수는 없겠지요

 

 

 

아기 병아리들이 꼬꼬맘처럼 빨래도 널고 청소도 하고 설겆이도 합니다.

하지만 잘 되지가 않지요

설겆이할땐 세제를 너무 많이 써서 거품산을 만들고 그릇도 깨뜨리구요

청소할때도 청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빨래를 널어놨더니 비가 오네요

비바람에 빨래와 아기 병아리들이 날아가기도 합니다.

천둥번개도 쳐요

아기병아리들은 무서워 엄마가 잠든 이부자리 안에 들어가 숨었다가 잠이 들고 말지요

 

 

이 책의 강점은 정말 그림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엽다는 것입니다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 그럴까요

 

잠 에서 깨어나 보니 엄마는 없고 집은 모두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네요

아기 병아리들은 엄마를 보니 또 반갑구요

 

전 이 이야기를 보면서 좀 부끄러웠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면 전 분명 화를 냈을텐데 말이죠

아이도 저도 즐겁게 본 귀엽고 재밌는 꼬꼬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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