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름 그륀 신부의 어린왕자
안셀름 그륀 지음, 이선 옮김 / 영림카디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명작인 어린왕자를 아직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었는데요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어른들도 즐겨 읽는 책이라길래 잔뜩 기대가 되었어요. 아기자기한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있으니까 왠지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은 비주얼로 보여서 겁을 살짝 뒤로 밀쳐두고 만나본 안셀름 그륀 신부의 어린왕자 책입니다. 안셀름 그륀 신부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공감이 갔던 장면들을 골라서, 고른 장면들에 대한 해석을 해주는 내용이라 더 쉽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 어린왕자의 사랑이 진심으로 담겨 있는 이야기를 읽다 보니 나와 관계되어있는 모든 사람들.. 오빠, 부모님, 친구 등 많은 사람들과 내가 함께 추억하고 있는 시간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더 많이 최선을 다해서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는 어린 왕자처럼 세상을 참 순수하게 바라봤던 거 같은데 점점 나이가 늘다 보니 모든 시선이 계산하고 평가하며 바라보고 있더라고요ᅲᅲ 이런 제 모습에 반성하게 되면서 어린왕자의 말들에 지혜를 느끼며 경청하면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린왕자 제목에 맞게끔 어린이날에 발매된 책이네요ㅎㅎㅎ 센스 굳뜨. 오빠도 어린왕자를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기회를 만들어서 꼭 읽게 해줘야겠어요.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가 태어난다면 세명이 나란히 앉아서 함께 읽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넘나 행복합니다. 생텍쥐페리의 아름다운 글들과 쉽게 이해할수 있게끔 설명이 잘 되어있는 안셀름 그륀 신부의 글들을 보며 많은 공감과 여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읽는 내내 어린 왕자와의 만남이 뜻깊던 시간이었습니다 😍 잇님들두 어린왕자의 마법 속에 빠져서 지혜를 듬뿍 얻어보세요!

 

 

 

 

 

<어린 왕자>의 작가가 인물을 묘사하면서 어느 정도는 과장했다 치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자신에게서 허영심 강한 사람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p.47)

 

 

 

많은 부부들이 둘 다 자신의 사랑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법을 익히지 못해 결혼생활에 실패하곤 합니다. (p.42)



"내가 나비와 친해지려면 두세 마리의 벌레 정도는 참아야 하겠죠." (p.39)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행동을 접하다 보면 때때로 "저 사람은 내 사람일 수밖에 없다"라는 투의 자만심에 빠지고 그로 인해 편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곤 합니다. (p.35)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합니다. 마냥 겉모습에만 매료되어 이면을 보지 못한다면 사랑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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