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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도덕경 - 삶의 순리를 깨달을 때면 도덕경이 들린다 ㅣ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노자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의 절반이 온건 아니고,, 저의 희망대로라면 인생이 1/3쯤 온 것 같아요.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꼭 읽어야 할 도덕경이라면 미리 읽어두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에 읽게 된 책이에요! 옛날에는 2500년 전 한 철학자의 사상을 병서, 통치서 그리고 자기 수양의 지침서로 읽었듯이 저에게도 도덕경의 가르침이 필요했거든요. 요즘은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필수로 배우는 수학이나 영어가 아닌 삶의 순리를 깨닫는 내용도 인생에 있어서 한 번쯤은 배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구성이 읽기 편하게끔 잘 되어있어요. 노자가 기록해놓은 한자와 한자를 풀이해놓은 글 그리고 해설까지 되어있거든요. 이렇게 쭉 읽어보니까 옛날 사람들이 천자문을 외우며 공부를 하던 시대가 정말 공부하기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엔 읽으면서 이거 뭐야 도를 아십니까 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풉하고 웃겼었는데 점점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진지해졌어요. 비워야 채움이 있다는 주제가 계속 반복되는 걸 보니 제일 중요한 것 내용인 것 같더라고요. 산에 흐르는 빗물도 비워져있는 웅덩이가 있으면 웅덩이에 먼저 물이 채워지고 빗물이 흘러가듯이 누구나 채움이 필요하다면 비움을 먼저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운 책 읽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읽어도 술술 쉽게 읽히는 구성이라서 읽기는 편했지만 그래도 내용은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차근차근 읽다 보면 나의 잡념을 비우는 공부도 하게 되며 좋은 글들에서 내 욕심들에 대해서 반성도 할 수 있었어요. 노자가 생각하는 하늘의 이치가 담겨있는 도덕경을 읽다 보면 따로 도덕 수업을 듣지 않더라도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와 바람직한 행동기준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앞으로 경쟁적 삶에 너무 욕심을 내지 않고 집단에 어울릴 수 있도록 더불어 생활하며 내가 한 구성원으로써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덕경대로 생활양식이나 생활관습을 지켜봐야겠어요한 번도 접해본 적 없었던 도덕경 책. 지금껏 중국 춘추시대의 철학자 노자가 있었다고 말로만 들었었는데요. 이 책으로 인해 도덕경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하게 되었고 노자가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인간으로서의 자세와 삶의 방향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