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언어로 - 신동엽 평전
김응교 지음, 인병선 유물공개.고증 / 소명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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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동엽이라는 시인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보통 신동엽이라고 하면 연예인 신동엽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그런데 시 제목은 많이 들어봤더라고요.

<껍데기는 가라>. 유명한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네용ㅎㅎㅎ

그의 시를 아는 건 하나밖에 없지만 평전을 읽어보고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시를 통해서 어떤 의미를 말하고자 했는지에 대해

차차 알게 된다면 나도 모르게 시를 찾아서 읽어보게 될 것 같아서 이렇게 평전부터 먼저 읽어보게 되었습니당 !

 

 

 

 

 

 

김응교라는 분이 글쓴이인데요~

20살에 야학에서 본 책 한권으로 인해서

신동엽 시인에게 매혹이 되어 이렇게 50주기를 맞이하기까지 신동엽 시인에 대한 책들을 꾸준히 낸 것 같더라고요.

이번 평전이 특별한 이유는 신동엽 시인의 부인

인병선 여사께서 유물도 공개해주시고 고증을 해주셔서 많은 자료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39세의 젊은 나이에 간암 판정을 받아서

얼마 후 세상을 떠났다는 신동엽 시인ㅠㅠ 안타깝고 슬픈일이죠😢

 

 

 

 

 

 

 

동엽은 학교에서 필요 없는 일에는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았다.





평전에 신동엽 시인의 사진들이

꽤 많이 담아져있는데요~

어릴 땐 정말 귀여운 모습이고 성인이 돼가면서

굉장히 잘생긴 외모로 바뀌더라고요!


그의 생가도 잘 보존되어있다고 하는데

생애의 모습도 잘 남아있는 걸 보면

많은 분들의 노력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가득해졌어요ㅎㅎㅎ

 

 

 

 

 

 

 

전주사범 학생들은 대다수가 농촌 출신의 가난한 수재들이었다.
'




얼마 뒤 동엽은 아버지가 마련해 준 학비를 가지고 이번에는 대전으로 갔다.

 

 

 

 

대전이 나오니까 왠지 반가웠던.. ㅋㅋㅋㅋㅋ


신동엽 시인의 가족은 생가를 부여군에 기증을 하고 부여군은 많은 예산을 확보해서

문학관을 건립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부여에 갈 일이 있다면 잠시 잠깐이라도

들러서 구경하면 책 속에서 읽은 그의 과거가 파노라마처럼 떠올라서 느낌이 색다를 것 같아요ㅋㅋㅋ

 

 

 

 

 

 

 

 

신동엽 시인의 시이자 책 제목에 있는 '좋은 언어'의 의미는 무엇인지 정말 궁금했었는데요~

김응교 님의 글을 읽어보면.. 싸움의 시대에 살았던 시인이 해야 할 일은

'살 아픈 언어'를 쓰는 거였다고 해요.

그 살 아픈 언어가 좋은 언어의

다른 이름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좋은 언어라는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도 삶이 그리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좋은 언어라는 시에 표현되어 있는 것처럼

살아픈 언어 또는 좋은언어로 이 세상을 가득 채워서 조용히 눈으로만 이야기하는 때인 좋은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신동엽 시인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의 현대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책 <좋은 언어로> 였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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