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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의 결혼 수업 - 어쨌거나 잘살고 싶다면
신디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남자친구랑 어느덧 사귄 지 5년이 넘고 서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요ㅎㅎㅎ
서로 매일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건 아니지만,
서로를 아주 편하게 생각하고 있죵!
처음 연애할 땐 설렘 뿜뿜하는 커플들이
정말 부러웠어요ㅠㅠ
지금도 길거리에서 포옹하거나 서로 사랑 듬뿍 담긴 눈길로 스킨십하는 커플들을 보면 가끔 부럽긴 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주 하는 말이
'설렘이 평생 유지되는 커플은 절대 없다! 편안함이 좋은 거다~'라고 해요.
제가 세뇌가 된 건지 아니면 편안함이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사귈 때와 거의 비슷한 남자친구를 보면
요즘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연애도 참 좋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ㅎㅎㅎ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말이 길어지네요ㅋㅋㅋ
어찌 되었든!! 앞으로 결혼을 할 텐데.. 둘 다 성격이 워낙 불같아서 한번 싸우면 정말 크게 싸우거든요.
그러다 보니 결혼해서 우리가 정말 행복하게 잘 살수 있을까 걱정되더라고요.
나중에 화해하고 나서 싸웠던 상황을
다시 생각해보면 서로 대화할 때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ㅠㅠ
결혼하면 서로 많이 사랑해주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데.. 부부관계에 대해서 배우기도 쉽지 않고, 정말 큰 고민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어쨌거나 잘 살고 싶다면 신디의 결혼 수업" 책을 통해서 저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어서 많이 많이 반가웠던 책이에요!!
저자는 행복한 관계 유지에
세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① 내가 나를 알고 나를 좋아하기!
② 내가 상대방을 잘 알고 그런 상대를 좋아하기!
③ 나를 잘 알고 그런 나를 좋아하기! 이렇게 3가지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봤더니.. 저는 저를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거든요^^;
심리테스트 같은 거 할 때에도
나 자신에 대해 잘 몰라서 같이 있는 사람에게
'이 질문에 대해서 나는 어떤 것 같아?'라고
물어보는 편이에요;;;;
그런데 상대방도 잘 알아야한다니ㅠㅠㅠㅠ
나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상대방은 어떻게 잘 알 수 있겠어요😭😭😭
관계 유지에 필요한 기술들이 저에겐 참 어려운 문제였어요....
육아는 열심히 공부해도 결혼은 열심히 공부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또 필요한 세 가지는
통찰력, 상호성, 감정 조절이래요.
이 중 통찰력에 대해 문뜩 드는 생각ㅎㅎㅎㅎㅎ
자신에게 딱- 맞는 짝을 잘 찾아내는 사람은
통찰력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저는 통찰력 있는 뇨자인가바염^^^^!!
가끔 싸우긴해도 저에게 딱 맞는 남자친구를 잘 찾아낸 것 같거든요ㅋㅋㅋㅋㅋㅋ 막 이래..
결혼을 공부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결혼이 우리 삶의 질을 너무도 깊이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각종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은데 결혼에 대해 공부하는 부부는 매우 드뭅니다.
아이에겐 한없이 다정하면서도 배우자에게는 짜증과 화를 참지 못하죠.
"어쨌거나 잘 살고 싶다면 신디의 결혼 수업" 책을 통해 불화를 극복하는 방법도 배우고,
상대방과 소통할 때 필요한 필수 기술들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리는 모두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리 중요하지 않은
수학 방정식 같은 문제들은 학창시절에 시험도 보며 열심히 배우는데,
인생을 좌지우지할 중대사인 결혼에 대해서는
왜 공부하지 않는가 라는 거였어요.
나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관계에 대해 공부하고
인생의 정말 중요한 결정 중 하나인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당!!
미래의 행복한 나의 부부관계를 상상하면서 남자친구와 싸울 때마다 다시 꺼내서 읽어야겠어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