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골짜기의 단풍나무 한 그루
윤영수 지음 / 열림원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나의 삶과 삶의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
“숨은 골짜기의 단풍나무 한그루”를 읽었어요^,^





소설속세상의 재미있는 특징은
어른인 상태에서 태어나서
아이의 몸으로 죽는다는거에요.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태어나서,
걱정과 고민이 없는
아이의 상태에서 죽는다면 어떨까용?🙄


소설속 존재들을 어른이족이라고 부르는데,
어른이족은 팔이 잘려도
나무의 가지처럼 다시 생기고

(원래보다 좀 더 짧아지고 굵어짐)
오래도록 한자리에 머무르면 땅에 뿌리를 내려요.
나무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예사롭지 않은 판타지 소설이랍니당^,^

 

 

 

 

 

벽돌책!! 725페이지!!!!ㅋㅋㅋㅋㅋㅋ
윤영수작가님이 어떤 내용과 의미를 담고자했는지 궁금해서 열심히 읽었어요!

 

 

 

 

 

“숨은골짜기의 단풍나무 한그루
빗겨앉은 바위틈 맑은샘물 한줄기 찾으시거든”
으로 차례가 되어있어요ㅋㅋㅋ (특이하죵?)

 

 

 

 

 

 

어른이족이 나오는 소설이라서
어른이족의 종류를 이해하고 읽으면 더 재밌어요
어른이족은 동굴 어른이족과
동굴에서 살지않는 어른이족이 있는데,
어른이족 종류를 제가 하나하나 설명해드릴게용:D


(최대한 간단하게 적었는데도 길어요😂😂😂)

•맑은이족: 특별한 예지력이 있어서 다른 어른이들이 명을 따릅니다.
•하얀이족: 개체수가 많아요.
*맑은이족과 하얀이족은 발바닥의 빨판으로
수분을 흡수하고 음식을 먹지 않아요.  
(동굴 어른이족)

•황인족: 맑은이족, 하얀이족과는 다르게 음식을 먹어요. 하지만 체내에 배설기관이 없어서 음식 찌꺼기를 피부로 내놓기 때문에 더럽고 악취가 나요. 자주 씻지 않으면 몸이 썩어서 돈을 벌어 몸을 씻고, 음식을 마련합니다.

•햇빛족: 발바닥의 빨판이 없어서 물도 따로 마셔야 해요. 인간과 비슷해보이지만 어른이 특징인 땅에서 큰몸으로 태어나서 세월이 지날수록 몸이 작아져요. 햇빛족도 배설기관이 없어서 온몸에서 악취를 풍겨요. 어른이들은 햇빛족을 천대하고 무시하는데 어른이들에게 벗어날수 없는 이유는 햇빛족끼리는 자손을 퍼뜨릴수 없기때문이에요. 자손을 얻으려면 동굴 어른이족 여자의 알에 햇빛족 사내의 씨물이 묻어야해요. 햇빛족 여자들은 갓 캐어낸 큰 몸의 자식을 돌보고 집안일을 합니다.

•땅옷족: 동굴 가장 어두운곳에 살아요. 상체는 자유롭지만 땅에 뿌리(하체)가 박혀있어요. 땅옷여자들은 어른이족 사내들의 노리갯감이에요ㅠ0ㅠ 노리갯감을 감내하는 이유는 한 두개의 알에라도 그들의 씨물을 묻혀서 후손을 얻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이에요. 땅옷사내들은 제대로 수정된 알을 자신의 몸 밑에 심고 덮으며 땅에서 자라는 자손을 보호합니다.

•사람: 어른이족들이 검은머리짐승이라고 부르며
가축이라고 생각해요😭😭😭
 


 

 

 

 

 

몸도 마음도 작아진 노인은
자식의 보살핌으로 걱정없이 살아간다

 

 

 

 

 

지나간 시간이야 어떻게 다시 쓰겠어요?
하지만 시계는 아무도 내 시간을
훔쳐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주지요.
내 시간은 항상 내 손 아귀에 있다는 것을요

 

 

 

 

 

확실히 사람은 이름을 따라 산다.
아니면 이름이 사람을 만든다고 해야 할까.

 

 

 

 

 

정반대의 말을 하는 준호


과거가 있기때문에 살 힘을 얻기도 하지.
과거를 기억하는 동안만큼은
현재가 아니니까
.
.
과거야 깔끔히 잊어버릴수록 좋지.
어차피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 사니까

 





 

동물이 식물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준호를 이해못하는 연토


말하지 못한다 해서
감정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움직이지 못한다 해서
움직이는 것들보다 열등한 것은 아니다.

 

 

 

 

 

 

죽음 후의 우리가 어떻게 될지,
땅이 과연 우리를 생명으로 태어나게 할것인지조차
우리는 모른다.

 

 

 

 

 

언제 어떤 생명으로
다시 태어날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수 없죠..
내가 얼마나 귀한지, 얼마나 어렵게 태어났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었어요.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식물이나 동물 등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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