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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변종모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저는 여행에세이 책을 좋아해요.
작가님이 여행을 하며 느꼈던 부분을 그때그때마다 기억하고,
또는 적어놓았던 글을 책으로 만든 여행 에세이 책....
외국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저에게는 꿈과 같은 상상 이랄까요....ㅎㅎㅎ
여러가지 이유로 저는 여행에세이 책을 참 좋아해요!
저처럼 여행에세이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병풍형 엽서도 부록 되어있어요~
짧게 그리고 마음에 훅 들어오는 멋진 글들이 담겨있어요.
현재의 나를 잠시 두고
새로운 곳에서 만나게 되는 나를 잘 다스리는일
그런 나를 데리고 와서 여행을 추억하며 살아야 할 일
좋은 것들을 좋은 마음으로 만났으니 좋아지는 삶
그것이 여행의 힘
저는 해외여행을 가본적은 없지만 저도 가까운곳이라도 놀러다녀오면
즐겁게 놀다온 나를 데리고 여행을 추억하며 살아가는거 같아요.
“거기 맛있었는데” 혹은 “그때 재밌었는데” 라며 ㅎㅎ
외롭거나 힘들 때
낯선 곳에서도 경쾌하게 걷던 나를 떠올리며
힘을 내기를
외롭거나 힘들어졌을때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책을 한번 더 읽으며
변종모 작가님이 낯선곳에서도 즐기는 모습을 떠올리며 힘내야겠어요!
프롤로그를 읽어보면....
작가님은 원래 누군가에게 권유하는것은 부담을 주는것 같아서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가끔은 “그곳으로 가보라”는 말로 부담을 주고 싶어진다고 합니다.
프롤로그로 책을 시작하며 작가님이 좋았던 모든것을
독자들도 느끼게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전달 되었어요.
작가님이 여행하며 느꼈던 모든것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려고 그런건지....
독자들도 느낄수 있게끔 컬러지를 사용해서
작가님이 여행중 본 풍경이나 사람들의 모습이 책에 담겨 있어요.
너무너무 예쁘죵~~~~
여행이라는 것이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일이기도 하지만
비슷한 삶을 바라보며 위로를 받는 일이기도 했다.
변종모 작가님은 여행중 사람들의 비슷한 삶을 바라보며 위로를 받았나봐요^^
외국도 삶이 비슷비슷한가봐요~~ㅎㅎㅎ
사진, 작가님이 느낀 마음을 적은 글, 팁 등
여러가지가 책에 담겨있어서 그런지 책이 아주 두껍고 무거워요.
무거운만큼 작가님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거 같아서 읽는내내 너무 좋았어요!
내가 나의 손을 잡고
모든 풍경과
사람들을 스치며
내가 내 속을 걷는 일
여행....
한번은 혼자 가까운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본적이 있는데요.
혼자 이길 저길 다녀보니.. 풍경과 사람들을 스치며
나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공감 가는 글이에요^^
아무리 숨겨도 가려지지 않는 것이 욕심이라면
아무리 드러내고 알 수 없는 것이 마음이라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추고도
나는 늘 불안하다
가장 어려운것이 사람 마음이죠😭😭😭
세상의 모든 독한 것이 모서리다
네가 뱉은 말이 나에게 모서리가 된 것처럼
크.... 시인 같아요....!!
상대가 내뱉은 속상한 말은 나에게 모서리처럼 느껴지죠ㅠㅠ
저는 외국으로 여행 가는걸 두려워해요.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그런지..ㅎㅎㅎ
그래서 저는 여행에세이 책을 읽고 작가님들이
세상속에서 위로를 얻으며 쓴 글을 보며 저도 함께 위로 받는것을 매우 좋아해요😀
이렇게 후기로나마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책 내용을 같이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