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 - 여전히 서툴고 모르는 것투성이인 어른을 위한 심리학 수업
하주원 지음 / 팜파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막상 나이를 먹고 나니 겉모습은 성인이지만
마음은 아직 학창시절에 멈추어 있는 느낌이 들어서 '나이를 허투루 먹었나?'라는 고민이 들었어요.

 

그런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된
'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 책을 소개합니다!

성인이지만 여전히 서툴고, 모르는 것 많은 어른들을 위해서
심리학 수업을 해줄 전문의 하주원 저자가 쓴 책이에요.

 

 프롤로그와 목차 안내 후 생애 주기별 발달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자녀를 키웠다는 것도 성과 중 하나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에 몰두하게 된다.
.
.
.
내 아이가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어떠한지 평가하고,
직장에서의 내 위치를 계속 돌아보는 것 모두 연관되어있다.
별로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우울해지고 외로워지기도 한다.


생애 주기별 발달을 읽는 도중.. 이 내용을 보고 아빠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래서 아빠가 나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셨었나..'
'그래서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나이가 드신 후 우울해지고 외로워하셨나..'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아빠의 행동, 마음이 이해가기 시작했어요.

어쩌면 화려한 대형 카페 주인보다
서울 끄트머리에서 작은 의원을 하는 내 형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정말 이상한 사람들은 정신과에 오는 것이 아니라,
카페에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

 두 소년 중 얼굴이 더러운 소년은 깨끗한 소년을 보고
자기도 얼굴이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얼굴을 씻지 않는다.
반면에 얼굴이 깨끗한 소년은 더러운 소년을 보며
내 얼굴도 새까매졌구나 싶어서 얼굴을 씻는다.
.
.
.
다른 이의 더러움을 보고 나의 더러움을 깨닫는 것.
쉬운 일 같아도 하지 못한 어른이 너무나 많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탈무드에 나오는 굴뚝을 청소하는 두 소년의 이야기로 비교한 내용을 읽으며
나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충고를 잘하지만
막상 나의 잘못된 점은 바로 잡지 못하는 지난 행동을 되짚게 되더라구요..

 

보통 심리 관련 책들을 읽어보면 이해하기가 힘들던데,
'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는 알기 쉽게 조언을 해주는 책이어서 좋았어요.

어른이 처음이라서 고민이 많을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심리학 수업입니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