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크리스토퍼 차브리스.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옮김 / 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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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충격’
내용 자체도 충격적이지만(추리소설같은.. 반전의 실험결과들이 궁금해서 다음 장을 자꾸만 넘기게 하는 책)
읽는 내내 나를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다.

‘착각의 일상성’에 대한 충격.
100여년전이 이미 밝혀졌지만 여전히 우리사회가 믿고있는 것들.. 그 허구의 일상들.. (두뇌에 좋은 모차르트의 음악?? 아직까지도 인용되고 있는 코카콜라와 팝콘광고 실험을 의심해야 한다니..)
충격적인 사례들이 많았다.

내가 믿고있던 것들이 가짜였다는 것이 드러날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당혹스러웠다. 때로는 분노스럽기도 하고.. 쉼없이 감정을 들었다놨다하는.. 웬만한 소설보다 감정을 자극하고 생동감(?)있는 책.

많은 부분을 직관에 의지하기보다는 의심하고 경계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부터 의심해봐야 한다는 사실.
(내가 본 것이 정말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조작되는 기억들)

독단과 독선을 경계하고, 직관적.일상적인 결정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과정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책~

정말 사람을 겸손해지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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