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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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2018년도에는 유난히 철학책을 많이 읽었다.

이번에 읽었던 책 <사는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의 표지처럼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을 알기 위해서 였던 것 같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는 공감과 위로가 필요해서 예전에는 위로의 에세이를 많이 읽었다면 삼십대에 들어서서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노력했다.

서울대 철학과 교수이신 박찬국 교수님이 쓴 니체의 인생수업에 대한 책은 제목은 가볍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다.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기 위해서 다양한 니체의 책을 사전에 먼저 읽었었는데 니체의 한가지 사상에 대해서만 반복해서 말해서 작가의 니체에 대한 이해를 의심해봤었는데 이 책은 니체의 사상과 인생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위험한 철학자로 불리는 니체, 인생을 살아가는게 어렵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분들에게 세번째 질문이었던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왜 하나도 없을까?"부분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위험과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그 숭고함에 대해서 깨닫는 내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니체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도 읽기 나와서 어렵지 않게 읽었지만 책의 마지막장을 덮을 때에는 아, 역시 위한 철학자와 나는 고통과 힘듦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구나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다. 나 역시 종교가 없는데 신에 대한 믿음과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과정 자체에 해서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또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늘어났다. 내년에도 독서할 책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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