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기와 쵸비라서 행복해
김지아 지음 / 이덴슬리벨 / 2018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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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기에 기대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유튜브 영상을 잘 보지 않기 때문에 표지만 보고 일단 기대했던 책이었고
일단 읽어보고아니 정확하게는 사진을 보고 난 뒤에 드는 생각은
얼마나 유명한 유튜버이기에 사진집 같은 이 책이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인지
궁금해서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아, 귀엽다...ㅎㅎ

책을 살 것이 아니라 유튜브로 꼬부기와 쵸비를 감상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책 내에는 QR코드가 있어서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으면 바로 핸드폰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나름대로 디지로그를 실천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원래 랜선집사로써 요 두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소장각이지만
나같이 처음 보는 사람은 귀여운 쵸꼬비(꼬부기와 쵸비를 함께 부르는 말이란다) 사진은 
힐링이 되지만 글이 너무 적어서 에세이라고 보기에는 많이 부족해보인다.
뒷쪽에 일러스트라도 없었다면 더 속상했을 것 같다. 일러스트도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꼬부기와 쵸비라서 행복해> 책은 한두시간이면 충분히 책 전체를 볼 수 있다. 
마지막에 꼬부기의 무지개 다리 건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을 내려 놓는 순간 마음이 편안하지만은 않다. 
인터넷 서평을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꼬부기를 추억하기 위해서
구매했다는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었다.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나는 책을 덮으면서 마음이 쿵 내려 앉았다.
예쁜 고양이 책과 영상들이 많지만 그것을 보고 함부로 사거나 입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쁘고 귀엽고 행복한 순간도 많지만 아프고 힘들고 견디기 어려운 순간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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