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 웰스 : 붐비는 지구를 위한 경제학
제프리 삭스 지음, 이무열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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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제프리 삭스는 "커먼 웰스"라는 자신이 만든 용어를 책 제목으로 언급하는데, 이를 해석하면 "공동의 부"이며, 이 말 뜻에서 '인류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열망하는 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가 현재 컬럼비아대학 지구연구소 소장이며, 유엔에서 밀레니엄개발목표의 특별자문관 역을 맡고 있기에 그가 하는 일들이 현 인류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특히 환경적 측면, 인구의 문제, 빈곤 문제 등 각각의 사안마다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를 언급하면서 '모두'가 함께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가자고 부르짖고 있다!

전 지구적 협력

여기에는 각국의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시민사회단체들' 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저자는 피력한다. 이러한 '전 지구적 협조'를 거부할 경우 당사국에게 '벌을 주고, 수치심을 주고, 평판을 떨어뜨려서'라도 이러한 의무를 '모두'가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분명 시간과 노력이 따르는데, 이에 따르는 이행해야 할 의무가 지연되면 될수록 매년 수백만명의 목숨만 위험해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환경학적 문제는 어떻게?

 해수면상승, 서식지파괴, 거센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 재해 등은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위험은 심각하고 시간은 얼마 없다'는 것이 세계 최고의 기후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외교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기후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지키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외친다. 또한 세계의 과학자들이 지'구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강력한 대응 조치의 착수를 미루고 있는 사이에 그 위험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기에 시급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인구 증가로 인한 문제는

가족 계획 프로그램으로 출산율 하락을 가속시키라고 한다.
자발적 출산율 감소를 통해 2050년까지 세계 인구를 80억명으로 안정시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인구학자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시하는 위한 여러 가지 요건은 인권을 파괴하고 납득이 안가는 내용도 수두룩하다!

그러나

여하튼 제프리 삭스는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들과 수많은 사안들을 하나로 종합하여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여러 가지 산재된 정책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 됨의 힘'을 외치고 있고 이러한 그의 의지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수는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인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근원적인 처방'을 갖고 있지 않아 저자를 포함한 '모두'의 노력은 허망하다는 느낌도 동시에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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