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잘 자, 올빼미야! ㅣ 토토의 그림책
그렉 피졸리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토토북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토토북
토토의 그림책
잘 자, 올빼미야!
그렉 피졸리
이 책 커버만 보고서도 꼭 읽어보고 싶던 책이었어요.
아이가 워낙 올빼미를 좋아해서 밤에 재우려고하면
꼭 올빼미 인형을 끌어 안고 있는데
이 책을 읽어주면 참 좋아할 것 같았거든요.
아이가 어찌나 잠을 안자려고하는지,
태어나서 4살 되는 지금까지 항상 잠이 문제였어요ㅠㅠ
좀 크면 나아지려니 하며 버티고 또 버텼는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통잠 자본 적 없고
1~2시간마다 밤새 깨고 울기에
저는 만성피로에 두통약을 달고 사네요ㅠㅠ
엎친데 덮친격으로
두 돌 전부터는 꿈꾸는게 무서워서
못자겠다고 하던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요즘은 책의 주인공 올빼미처럼 소리에 예민해져서
더 잠을 못자고 무서워해요ㅠㅠ
부디 이 책을 읽고 잠 거부증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고 싶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펼쳐본 책이랍니다.
이게 무슨 소리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올빼미.
첫 페이지부터 우리 아이와 아주 똑같은 모습에
웃을 수 밖에 없었어요ㅎㅎ
올빼미는 나가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아무도 없었어요.
올빼미는 침대에 눕고
이상한 소리는 다시 들리기 시작!
올빼미는 살펴보러 나가요.
침대에 다시 돌아오면 어김없이 나는 이상한 소리!
마룻바닥까지 뜯어내는 올빼미예요ㅎㅎㅎ
소리를 잡겠다며 벽까지 다 부수었어요ㅎㅎㅎ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마룻바닥은 죄다 뜯겨지고
지붕과 벽도 사라지고...
이제 정말 괜찮겠지? 생각하며
침대로 돌아온 올빼미!
엔딩에 소리의 주인공인 쥐가 나타나는데!
어찌 되었을까요?:)
올빼미의 행동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며
공감하는 아이의 모습에
더 만족스러운 그림책이었어요.
게다가 그림과 색감은 또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아이가 그림체에 따라 책가림을 하는데
이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밤에 잠드는 걸 너무 무서워할 때마다
올빼미 인형을 꼭 끌어안겨주고
엄마 품에 안아서 토토북 올빼미 이야기를 들려주며
달래주고 있는데 확실히 진정이 빠르게 되더라구요.
좋은 그림책 한 권이
아이에게 미치는 긍정의 힘을 믿기에
잠 거부하는 아이들을 위한 베드타임 스토리,
베드타임 북으로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