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1학년 엄마 1학년 (최신 개정판) - 정서지능부터 공부 태도까지 초등학교 1학년 심리 교과서
이호분.남정희 지음 / 길벗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길벗/ 아이1학년엄마1학년/ 초등1학년심리교과서/ 아이학교보내기

이호분(소아정신과 전문의), 남정희 지음

 

 

 

이제 한달남짓 남은 초등입학..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인 저도 긴장과 설레임의 지속..

낮선 환경에서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잘 적응할까 염려도 되고

순조로운 학교 생활을 위해 미리 좀 알아두면 좋을듯 해

(아이 1학년 엄마1학년)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

 



 

 

 

예비소집일날 아이에게 학교를 미리 보여주고싶어

신랑과 함께 보냈는데 접수받는 2학년 교실만 보고

1학년 건물은 못 둘러봤다는.. ㅠㅠ

아이가 다닐 예비초등학교가 지어진지 좀 되어서 건물이 연결되어 있지않고 

밖에 나가서 따로 건물을 들어가야하는지라 ..

 

아무튼 그리하여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도 학교내부가 궁금했는데

 사진과 그림으로 미리 살짝 엿볼 수 있어 좋았어요.

 

 


 







 

차례부분이랍니다.

평소 궁금해하던 내용들과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었어요. ^^

 



 

 

 

엄마들의 고민은 다 비슷한거 같아요.

 '기적의 공부방'엄마 100명에게 초등입학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것이 무엇인지 물은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1위가 지나친 낯가림,담임교사와 친구들과의 대인관계,

2위가 학교폭력, 따돌림, 범죄노출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

3위가 한글떼기, 선행학습, 사교육등과 같은 학습문제등 7위까지 나와있었어요..

 

 

한글의경우 아이스스로 글자를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만큼 한글을 뗄

절호의 기회는 없다고 해요.

제 큰아이의경우도 아이가 5세 초겨울쯤 되어가니

어린이집 친구들이 한글을 읽고 숫자를 쓰는걸 보곤 먼저 공부를 해야겠다고 말하더라고요.

문제집을 사서 아이와 조금씩 풀어나가며 한글, 수학을 가르쳤는데

아이가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보니 진도가 쭉쭉~

 

이 책에서도 한글 배우기가 아이에게 지겨운 공부로 느껴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해요. 매일 받아쓰기 시험을 보고 일일이 틀린 맞춤법을 지적하면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하네요.

광고 전단지, 간판, 어플리케이션, 학습지등 다양한 교구나 교재들로

 아이가 재미를느끼게 해야한다고 해요. 

 

 

한글은 완벽하게 읽고 쓰는것을 목표로 삼을 필요없이

대략 비슷하게 읽을 줄 알거나 긴 문장에서 한두 글자 모르는 정도는 넘어가도 된다고 해요.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엄마가 부르는 짧은 문장을 쓸수있으면 충분하다고 해요.

잊지 말아야할것은 한글, 즉 국어 능력이 단순히 읽고 쓰기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글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줄거리나 맥락 파악하기, 파악한 내용 또는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등이 포함된다고 해요.

이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터득하기 힘들고

어려서부터 그림책을 읽고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경험을 함녀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언어로 표현하고,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해야 쌓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해요.

 



 

 

 

 

초등학교를 보내게 되면 학원을 좀더 보내게 되는데

식상하긴 해도 초등 입학 전후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학원 교육은 예체능분야라고 해요.

특히 미술은 초등학교 수업에서 요긴하게 쓰인다고 하네요.

저학년 수업은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만드는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미술학원에서 경험한 것이 수업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피아노 같은 악기연주 역시 정서 안정과 소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뛰어놀기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은 태권도나 축가 같은 스포츠 관련 학원을 보내

규칙과 질서, 단합의 중요성을 일깨워 사회성을 키우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책을 쭈욱 읽으면서 역시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던 내용은 대화와 공감..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아이 입장에서 공감해주는건 무엇보다 중요한듯 했어요.

 

 

올해 아이가 1학년이 되면서 스케줄러를 사서 같이

계획표를 짜서 하루일과를 보내기로 했는데

이 책에도 이런 부분이 있더라고요.

아이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선택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며

목표나 계획을 세우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마침내 성공에 도달하는 경험..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양육태도..

아이를 존중하는 양육태도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아이의 '자기결정력'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이에게 자기결정력이 생기면 아이는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실행한다고 해요.

또 해야 할일과 하고 싶은일이 있다면 어느것이 더 먼저인가 고민하고 결정한다고 하네요.

아이에게 자기 결정력을 키워주려면 자율성을 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즉 무엇을 하고싶은지 어떤것을 먼저 할지 아이의 의사를 묻고 선택을 존중하는것..

 

 

 

 

 

다수의 소화질환은 여자아이에 비해 남자아이의 발병률이 높은편.

유전적으로 여자에 비해 약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의 교수이자 의사인

마리안 레카토 박사가 몇가지 이론을 제시한걸 보면

여성의 염색체가 XX인데 비해 남성의 염색체는 XY로 여성의 경우

염색체중 X하나가 손상되면 나머지가 보완해줄 수 있지만

남성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고 게다가 Y염색체는 X염색체에 비해 작고

변이될 가능성도 세 배에서 여섯 배 정도 높아 이로 인해 선천적인 장애,

감염, 자연유산의 위험도 크다고 해요.

 

남녀 차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남자아이에게 ADHD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를 발달의 차이 때문이라고 보는데 사춘기가 될 때가지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에 비해 발달시켜야 할 근육의 양이 많은데

특히 유아기와 소아기에는 대근육을 발달시키느라 부산스럽게 몸을

움직여 산만하게 보일 수 있다는 것..

 

비록 재미없고 자신이 싫어하는 활동이지만 선생님이나

부모가 지시한 것을 잘 수행해낸다면 ADHD라고 볼 수 없다고 해요.

 

ADHD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데

ADHD는 일찍 발견하면 예후가 좋고 완치도 가능한 만큼 약물과 행동수정치료를 통해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다고 해요.

소아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약물은 식품 안전처가 허가한 치료제로

지난 50여년간 임상을 거친 안전한 제품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어떤 약이든 부작용은 좀 있기 마련..

식욕부진, 불면증, 신경과민등 있을수 있는데 식욕부진이 심하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해당 부작용이 덜한 다른 치료제로 바꿀 수도 있다고 해요.

 

 


 

 

 

 

요즘 여러 육아서적을 읽다보면 공감능력에 대해 많이 나오더라고요.

많은 유아교육학자나 심리학자들은 양육자인 엄마아빠가 아이의 감정 조절이나

공감능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해요.

엄마가 아이의 감정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아이 역시 긍정적인 감정 표현을 더 많이하고,

부정적인 반응에는 부정적인 표현을 더 많이 한다고 해요.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을때 엄마가 이를 공감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고 해요.

 

이러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이가 자라서 감정을 긍정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물론

공감능력을 키워 또래 관계나 사회생활을 매끄럽게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답니다.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아이를 있는그그래도 공감해주는것..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5장에는 문제행동 대책에 대해 문제와 그에 따른 해결방안이 나와있었어요.

아이가 스스로 화장실에서 뒷처리는 어느정도 해서

걱정은 좀 덜한데 학교화장실이라는 다른 환경이 좀 걱정되었는데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아이와 함께 화장실에 들러 이용 방법을 설명해주고

만약 혼자 가기 꺼려진다면 친구와 함께 가라고 일러주는 것도 좋다고 해요.

 

이외에도 다양한 해결방안이 책안에 담겨있어 정말 유익하더라고요.

자꾸 학용품을 잃어버리는것, 친한친구가 없는것 같은것 등등..

읽어보면 미리 상황 대처에 대한 답도 조금 알 수 있어 정말 유용~~ ^^

 

 

부록으로 <첫 아이 초등입학 상식사전>도 있었어요.

한글 깨치기부터 신변처리 요령, 학용품 구입 및 사교육 준비에 이르기까지

초등입학을 위해 알아야 할 모든 준비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답니다.

정말 부록만으로도 알차서 급하면 이 부록부분만 봐도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

 

 

알찬 내용이 많이 담겨있었는데 간단히 서평작성해서 아쉬운..

초등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초등관련생활이 궁금하신분들은

직접 읽어보심을 강추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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