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엉뚱한 치약 ㅣ 조심해, 엉뚱맨이 나타났다! 3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송소영 옮김 / 달리 / 2017년 11월
평점 :
달리/ 미야니시 타츠야/ 엉뚱맨시리즈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아이와 <신기한 씨앗가게>책을 우연히 읽은 후
엉뚱하면서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책에 반해
<신기한 우산가게, 우아!신기한 사탕이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메리크리스마스 늑대아저씨!>를
찾아 읽어보았어요.
이번에 엉뚱맨 시리즈가 출간되었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만나보았답니다. ^^
엉뚱맨 시리즈는 <엉뚱한 치약, 엉뚱한 샴푸, 엉뚱한
크레파스>로 구성이 되어있더라고요.
저는 이중 <엉뚱한 치약>을 만나보았어요.
책 읽기 전부터 흥미진진.. 엉뚱한 치약을 쓰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기대기대..
울집 두 아들래미들도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지라
책 오자마자 보여주니 신나서 펼쳐보더라고요. ^^

양치질이 싫고 귀찮았던 아이..
치약이 매워 혀가 얼얼해서 더 양치가 싫었어요.
'달콤하고 맛있는 치약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로 이야기는
출발!!!
엄마따라 마켓 갔다가 사과맛 엉뚱한 치약을 사왔는데
이닦기를 하고 나니 얼굴이 사과로 변신~~~~
하지만 양치후엔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아이들은 이 장면부터 더욱 집중집중..
얼굴이 사과로 바뀌었다며 호들갑.. ㅋ


바나나, 케이크등으로 변하는 얼굴들을 보면서
자기도 바나나, 케익등 치약 써보고 싶다며.. ㅋㅋ
헌데 양치질이 다 끝났는데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은 얼굴들을
보며
아이들도 걱정시작이더라고요.
더불어 머리모양때문에 그네타기, 정글짐등을 이용하기
불편한 모습을 보더니 엉뚱한 치약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엉뚱맨이 뉴스에 나온 다음날 다시 원래대로 모두 돌아왔어요.
이제는 매워도 혀가 얼얼해도 보통치약으로 닦을꺼라는 주인공을
보고
아이들도 그냥 자기들이 쓰던 치약이 낫겠다고 결론을.. ㅋㅋ
평소 자신들이 쓰던 물건들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를
깨닫는 중요한 시간이였어요. ^^
정말 이번 책도 저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은 책의 내용에 박수를..
짝짝짝..


큰아이 유치원 하원 후 책을 주니 엄마가 읽어주기전에
궁금해서
먼저 펴서 이렇게 읽어보고 있더라고요. ^^
일상적인 소재에 반복되는 구조라 요즘 읽기독립 연습중인 큰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였어요.
내용도 재밌고 아이가 평소 좋아하던 작가의 책이라
아이가 먼저 이렇게 스스로 읽게되니 저또한 기분이
좋았던..^^
글밥도 아이가 혼자읽기 적당하더라고요.
읽고나니 시리즈의 다른책들도 읽고싶다고 이야기하는 아이..
저또한 다른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작가의 상상력이
기대되면서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 ㅋ
그림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그림들이라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
혼자 막 책 읽기 시작한 큰아이뿐 아니라 올해 4살된 둘째도 재밌게
보았던 책... 앞으로도 작가님의 책들이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