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아가씨 피카이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6
김성민 지음, 김완주 그림, 최국태 감수 / 책바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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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육/ 받침없는동화시리즈/ 책바보

 


글 김성민/ 그림 김완주




요즘 둘째에게 엄마표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데

큰아이와는 받아들이는게 다른.. ㅠㅠ

큰아이는 통문자로 알려주다 좀 느린듯 해

방향을 바꿔 자음+모음 조합의 원리를 가르쳤는데

이 방식을 어렵지않게 받아들여 한글을 어렵지않게 잘 습득했어요.


둘째에게도 이 두 방식을 모두 해보았는데 잘 안된.. ^^;;;;

그래서 더 자연스레 한글을 가르치기로 결정..

현재 책읽기나 간판읽기 등 일상생활에서

글자를 읽혀 습득하는 방식으로 가르쳐보고 있어요.

글자를 익히는 아이에게 딱이였던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거미 아가씨 피카이>


<받침 없는 글자로만 시리즈>의 저자인 김성민 작가 역시 어린 딸이 한글을

어렵게 느끼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받침 없는'글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해요. ^^



 

 


 

<거미 아가씨 피카이>는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해에 대해 간접적으로 잘 보여주는 동화였어요.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거미 아가씨 피카이가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친구들에게 거미줄로 큰 기쁨을 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답니다.


처음에 받침없는 글자로만 만든 동화책이라고 해서

받침없는 글자로만 내용을 잘 담을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는데

직접 책을 읽어보니 정서적인 내용이 잘 담긴.. 동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었어요. ^^


 


 


돼지, 거미등 친근한 동물들의 등장이라

아이들의 시선을 사롭잡고 딱 좋았고

책에 대화형식의 문장들이 많아서

아이와 주고 받으며 책읽기에도 참 좋았어요~~ ^^



책 뒷부분에는 <도요새>라는 동시도 수록되어 있었는데

동시에도 받침이 없었어요.

책 내용을 축약한 동시의 수록으로 읽으면서 언어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동화의 내용도 다시 한 번 상상할 수 있었답니다. ^^


 

 



 

요즘 아이와 매일 하루 한번은 읽고 있는 <거미 아가씨 피카이>예요.

아이가 받침 없는 글자들을 그래도 조금씩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외울정도가 되도록 계속 당분간은 매일 읽히려고요.

이 책 보니 다른 시리즈들도 사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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