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적당히 잊으며 살아간다‘를 읽고 나서 여러 가지를 곱씹어보게 됐어요. 나이 들수록 가장으로서 이런저런 걱정거리들이 마음에서 떠나질 않고… 또 그러다 보니 일상이 왠지 모르게 무겁게 느껴지곤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제게 위로가 되면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함을 다시 상기하게 되더군요!무엇보다 저자가 94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강조하는 게 정말 인상 깊었어요. 삶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놓아야 할 건 과감히 놓으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실패나 상처를 오래 품고 있으면 안 된다면서 ’그걸 놓아주는 것도 용기‘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 ’아, 이제 조금씩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저자의 조언들이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이고, 때로는 단호해서 좋았어요. 인생을 산뜻하고 담백하게 살 수 있는 지혜들이 가득했거든요. 90대의 나이에도 밝고 씩씩하게 사는 저자의 모습이 너무 멋져 보여서 그 진정성에 더 빠져들며 읽었던 것 같아요.이 책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어요. 그래서 일상을 좀 더 담백하고 균형 잡힌 자세로 살아갈 용기도 얻었고요. 어느새 중년이 된 지금, ’적당히 잊고, 적당히 챙기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운 것 같아 참 감사해요. 앞으로는 너무 애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익혀가려고 해요. 이 책이 제게 그런 삶의 힌트를 준 것 같아 정말 좋았어요.#문장수집[1]사람 때문에 괴롭다면 ’상대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보세요.[2]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는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는 무책임한 말도 제법 있기 때문이죠..[3]사람들의 몸과 마음의 고민을 듣다 보면, 그 모두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아서 생기는 귀한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