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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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수업'을 읽으면서, 마치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미래에 대한 걱정,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함, 그리고 AI와 지구온난화 같은 현대 사회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주제죠.

책의 시작 부분에서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언급하며, 두 가지 길 모두 매력적이라 아쉬움이 남는다는 설명은, 뭐랄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더군요. 우리 눈앞에는 수많은 선택지가 있지만, 그 중 어떤 길이 맞는지는 분명히 알 수 없다는 거죠. 이게 바로 ‘가지 않은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IT기업에 근무하고 있어서 그런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발명하는 것”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에도 깊이 공감되었어요. 우리가 AI 기술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두려워하기보단, 새로운 노동의 정의를 내린다면 오히려 더 많은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기회들과 마주할 수 있도록 통섭, 독서, 글쓰기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부딪치며 배워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같아요. 미래가 애매하고 불확실하더라도, 한 발짝씩 나아가는 연습을 하다 보면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요! 정말 최재천 교수님의 통찰과 경험이 잘 담긴 책입니당~

*문장수집
[1]
독서는 빡세게 하는 겁니다. 독서는 취미로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기획해서 책과 씨름하는 게 독서입니다.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인 책을 읽느니 나가 노는 게 낫습니다. 모르는 분야의 책을 붙들고 빡세게 읽어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또 백세 시대에 그 많은 일들을 하면서, 엄청난 경험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겁니다.
.
[2]
우리 인생 또한 경쟁과 협력을 어떻게 잘 조율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혼자서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닐 겁니다. (…) 내가 성적을 제일 잘 받아야 하고 내가 제일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 건 맞는 얘기겠지만, 그렇더라도 그 과정 속에서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나를 포함해서 내 주변이 함께 성공해야 결국은 나도 성공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서로 손을 잡고 가는 방법을 이제부터라도 터득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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