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전연명의향서 - 죽음을 인식하면 삶은 다시 정의된다
김지수 지음 / 북루덴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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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는 내내 아픈 파란집에 잠시 머물다가 나온 것 같습니다.

많이 울면 후련하듯이, 신이 눈물을 주신것은 슬퍼서도 울지만 다른 의미로도 울수 있음을 알려주시려 만드신 것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아프고 쓰라린 현실을 마주하고 보니 또 끌어안을 용기가 생깁니다.

연로한 부모님 건강하시기에 너무도 감사하지만, 우리의 삶은 영원하지 않기에.. 마음속에 파란집은 어쩌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지를 알려주는 이중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조금 일찍 겪으신 분들의 스토리로 마주할 용기를 줍니다. 그리고 한번에 닥치는 쓰나미와 같은 아픔에 대처할 수 있는 힘과 생각을 줍니다.

금요일 저녁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고 가는데, 너무 먹먹해서.. 즐거운 금요일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빠르게 읽고 잠시 접어 두었어요. 두번째 읽을때는 감정은 추스리고 현실적인 책이라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자세로 읽으려 합니다. 누구나 아픈 현실은 회피하고 싶지만, 우리네 삶 자체가 희노애락임을 인정하면 우리가 행복할때는 정말 더 많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픔은 끌어안아야 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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