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으로 난 창
박지향 지음 / 좋은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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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의 시간으로 볼 때 우리들 인생은 찰나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고 부터 내 삶이 깃털처럼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살다보면 가벼워졌던 어깨에 다시 무게가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집 주변 산팩로를 걷는다. 걸을땐 우주의 나이와 할아버지 말씀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다. 성공비결도 좌우명도 아니었다는 그 말, "Why so serious?"

그래. 맞아! 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살필요가 없을것 같다. 그냥 웃자. 웃어서 행복한거라고 하니까.

힘들때, 삶이 무거울때, 내가 미소짓지 못할때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Why so serious?" 나이가 들어 살짝 우울해 질때도 "Why so serious?"

연령에 상관없이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 너무 심각한 고민이 아닌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우리들의 모습. 그 자세와 찬란한 아름다움과 맞이할 이별 역시 아름답게 준비될 모든 우리 삶의 여정에 대해 한번 생각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책으로 먼 훗날을 상상하며 미리 마음가짐을 생각하게 하는 책. 나의 서쪽 하늘도 아름답게 여전히 아름답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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