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행복 - 가장 알맞은 시절에 건네는 스물네 번의 다정한 안부
김신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4월
평점 :
품절


너무 무겁지 않아서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의 주인 - 마음을 온전히 느끼고 누리는 삶에 대하여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의 주인은 

현대인이 날마다 마주하는 혼란과 불안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책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 무엇인지 묻는다. 사회와 타인의 시선에 끌려다니기 쉬운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자기 손에 쥐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생존의 지침처럼 들린다.


이 책의 문장은 짧고 담백하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과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과 온전히 마주하는 일이다”라는 구절은, 자기 마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청춘의 고민을 정직하게 대변한다. SNS 속 끊임없는 비교와 불안, 타인의 말 한마디에 쉽게 흔들리는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 이 책은 자기 내면을 지켜내는 법을 다시 알려준다.


마음의 주인은 거창한 철학이나 교훈을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균열을 세심하게 짚어낸다. 그래서 젊은 세대는 이 책을 읽으며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끼고, 동시에 ‘나도 내 마음을 지킬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는다.

결국 이 책은 젊은 세대에게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마음의 방향타만은 스스로 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음의 주인은 그 다짐을 다시 세워주는, 작고 단단한 거울 같은 책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데 좋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직 MZ인 내겐 언어의 온도는 조금 심심하게 다가왔다. 너무 순한맛 에세이다. 그래도 길게 숨을 들이켜야 하는 장편 에세이가 아니라, 짧고 가볍게 스크롤하듯 넘길 수 있는 콘텐츠라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긴 호흡의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나같은 세대는 빠른 템포의 숏폼 영상과 짤, 그리고 밈 같은 즉각적 자극 속에 살아간다. 


이 책은 복잡한 문장을 요구하지 않는다. 간단하고 직설적이며, 읽자마자 바로 와닿는다. 몇 장만 펼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대로 올릴 수 있을 만큼 간결하고 감각적이다. 그래서 MZ세대에게 언어의 온도는 책이라기보다 피드 속에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다.


MZ세대는 언어에 특히 민감하다. 댓글 하나에도 상처를 받고, 단순한 이모티콘 하나에도 위로를 받는다. ‘ㅠㅠ’나 ‘ㅋㅋ’ 같은 가벼운 표현이 감정의 무게를 결정하기도 하고, ‘ㅇㅈ’ ‘ㄹㅇ’ 같은 짧은 약어들이 공감과 동의를 대신하기도 한다. 언어의 온도는 바로 그 미묘한 감각을 포착한다. “누구에게는 별일 아닌 말이, 누군가에겐 하루를 무너뜨린다”라는 구절은, 온라인 소통에 익숙한 세대가 이미 매일 겪고 있는 현실을 문학적으로 집약한 문장이다. 그들은 그 문장을 읽으며 단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니라, “이거 ㄹㅇ 레알”이라며 공감을 던진다.


언어의 온도는 MZ세대에게 교양서라기보다는 SNS에서 떠도는 문장집에 가깝다. 그들은 이 책을 줄 긋고 밑줄 치며 읽는 대신, 캡처해서 올리고, ‘좋아요’를 통해 다시 확인하고, DM으로 친구에게 전송한다. 책 속 문장은 긴 논리와 해설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짧고 굵게’, ‘임팩트 있게’ 다가온다. 그래서 책은 MZ세대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남는다. 피드 속에서 오래 회자될 수 있는 문장, 타임라인에서 다시 소환될 수 있는 구절로 기능한다.

결국 MZ세대에게 책은 지식이나 교양의 층위에서 평가되는 텍스트가 아니다. 짧지만 오래 기억되는 문장, 가볍게 읽히지만 깊게 스며드는 구절, 그리고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장이 모여 있는 책이다. 그들은 책을 하나의 밈처럼, 짤처럼, 그러나 동시에 자신들의 감수성을 대변하는 텍스트로 받아들인다

언어의 온도는 MZ세대의 언어적 감각을 보여주는 거울이자, 세대가 만들어낸 디지털적 공감의 풍경 속에서 끝없이 리포스트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Z에겐 쪼금 순한맛 에세이라서 심심하지만 많은 생각을 안겨준 책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의 기원을 되짚어, 지금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를 묻는 장대한 역사서이자 철학적 성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