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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주인 - 마음을 온전히 느끼고 누리는 삶에 대하여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1년 8월
평점 :
마음의 주인은
현대인이 날마다 마주하는 혼란과 불안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책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 무엇인지 묻는다. 사회와 타인의 시선에 끌려다니기 쉬운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자기 손에 쥐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생존의 지침처럼 들린다.
이 책의 문장은 짧고 담백하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과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과 온전히 마주하는 일이다”라는 구절은, 자기 마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청춘의 고민을 정직하게 대변한다. SNS 속 끊임없는 비교와 불안, 타인의 말 한마디에 쉽게 흔들리는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 이 책은 자기 내면을 지켜내는 법을 다시 알려준다.
마음의 주인은 거창한 철학이나 교훈을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균열을 세심하게 짚어낸다. 그래서 젊은 세대는 이 책을 읽으며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끼고, 동시에 ‘나도 내 마음을 지킬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는다.
결국 이 책은 젊은 세대에게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마음의 방향타만은 스스로 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음의 주인은 그 다짐을 다시 세워주는, 작고 단단한 거울 같은 책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데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