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만리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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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중국 풍경을 많이 엿볼 수 있었다. 2권이야말로 내가 중국 가기 전에 읽었어야 했는데, 그래도 다녀오고 난 후 기억을 더듬으며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흔히 우리는 북경을 역사의 도시, 상해를 경제의 도시라고 말하곤 한다. 실제로 나는 두 도시를 여행했었다. 그런데 새로이 시안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는데, 김현곤의 말 덕분이다.
‘중국의 과거는 시안에 있고, 중국의 현재는 베이징에 있고, 중국의 미래는 상하이에 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김현곤 하니 생각났는데, 여기서 가장 맘에드는 인물이 바로 김현곤이다. 영업사원다운 수려한 말빨에, 자기사람 챙기는 세심함까지 고루 갖추고 다방면에 박학다식히니 내가 되고싶은 어른상이라고 해야하나..
다른 인물에 대해서도 계속 말하자면, 서하원은 개인적으로 제일 인간다우면서 안타까운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미래가 제일 궁금한 사람은 서하원이다. 중국에 놀러온 아들, 딸한테 중국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 참 멋졌다.
이제 3권이 마지막인데, 이 책이 어떻게 마무리가 될 지 궁금해 얼른 읽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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