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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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삶에 관한 책을 찾아 읽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가장 공감 가서 늘 곁에 두고 야금야금 읽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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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사계절 1318 문고 91
헤르만 헤세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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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데미안>과 묶여 대표적인 성장소설로 소개되곤 하는데 <데미안>보다 훨씬 쉽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십대 시절 책장이 안 넘어가는 <데미안> 끌어안고 낑낑대다 포기한 뒤 어른, 부모가 되어 <데미안>을 읽고나서 내친 김에 이 책도 읽었다. 청소년 필독서라고 하지만 부모가 읽으면 더 좋은 책이다. 사랑으로 포장된 어른의 기대가 아이를 어떻게 망칠 수 있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클래식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적절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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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한 세계에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여러분은 걷기를 나 말고 남들이나 하는 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걷기>에서 걷는 사람들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기에 여러분은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고, 한 부류는 정상적인 사람들, 다른 부류는 소위 멸종 위기에 처한 이들로 다름 아닌 ‘걷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분류는 많은 것을 놓치게 한다. 걷기와 인간을 떼어놓는 일은 실로 대다수 사람의 삶에서 큰 부분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다수의 사람은 어떤이유이든 어느 곳에서는 항상 걷고 있기 때문이다. - P9

맨발은 나의 표상이며, 모든걷는 자들을 대변하는 표상이다. 신체 중에 어떤 방해도받지 않고 힘차게 움직이는 발은 땅과 대기와 직접 맞닿고교류할 수 있는 걷기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을 대변해주는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것이다. 자기 능력을 드러내고, 유연한 생각과 단련된 몸,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자신의 영혼을 활짝 펼치는 사람들 말이다. 이와 달리, 순록 가죽이나 산양 가죽 안에 갇혀 평생 일그러진 삶을 영유하는 자들은 차에 의지하거나 집 안의 쿠션에 의지해살아가는 불행한 운명에 처한 사람들이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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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링크로스 84번지
헬렌 한프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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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오래 전에 아는 사람이 그랬어요. 사람들은 자기네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러 영국에 간다고. 제가 나는영국 문학 속의 영국을 찾으러 영국에 가련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더군요. "그렇다면 거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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