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잃은 슬픔보다 널 만난 기쁨이 크기에 -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의 투병일기
강문순 지음 / 지.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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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억대연봉메신저, 그 시작의 기술》

《삶을 읽다, 마음을 나누다》

공저자 미라클코치 윤희진 작가입니다.

오늘은 강문순 작가님이 쓰신 책

《널 잃은 슬픔보다 널 만난 기쁨이 크기에》

책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이 책은 강아지를 무서워하고 싫어했던

강문순 작가님이 강아지 봄이를 입양해서

키우는 과정, 봄이와의 행복한 일상,

봄이의 발병과 투병, 그리고 이별까지를

담은 책입니다.

 

 

 

 

저자 소개

 

강문순 저자는 명지대학교 통합치료대학원

평생교육학과 유머와 웃음치료 전공

힐링 웃음 강사, 노인전문교육 강사,

실버 체조 강사, 펀리더십 강사,

웰 다잉 강사, 사회복지사, 평생 교육사세요.

 


 

 

 

 

책이 출간되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있었다

직접 들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님도 책이 출간되었을 때

누구보다도 기뻤으리라 생각됩니다.

목차 소개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문장들을

몇 구절 적어보고자 합니다.

 

강아지 덕분에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생겼다.

온 종일 강아지랑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은 엄청나게 행복해하며 봄이를 귀여워했다.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니 강아지 데려오느라 돈을 많이 쓴 남편도 뿌듯해했다.

건강하게 잘 자랄 것 같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강아지 물건들을 계속 사 주었다.

강문순 《널 잃은 슬픔보다 널 만난 기쁨이 크기에》 32~33쪽

강아지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소통의 통로가 되어주었다는 문장입니다.

저도 이 글이 공감이 되더라고요.

강아지를 저도 키워보았기 때문에

이 느낌을 알지요.

강아지의 행동 하나하나가 작가님

가정에 기쁨이 되었을 것을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흰색 복슬복슬 털이 있는 강아지는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어느 날 속상한 일이 있어서 안방 침대에 걸터앉아 소리 내어 엉엉 울 때가 있었다. 그때 봄이가 내 앞에 와서 앞발로 나를 툭툭 치며 달래 주었다. 봄이의 위로에 금방 울음을 그칠 수 있었던 것은 봄이의 눈빛 때문이다. 어린 강아지의 눈에서도 금방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울고 있으면 슬픈 눈빛으로 멍멍 짖었다. 그런 작은 강아지의 애절한 눈빛이 슬픈 나의 마음을 위로해 줬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고, 덕분에 슬픔도 금방 잊을 수 있게 되었다.

강문순 《널 잃은 슬픔보다 널 만난 기쁨이 크기에》 82~83쪽

동물이 주는 위로는 사람이 주는 그것과는

사뭇 다른 면이 있습니다.

지금은 직접 강아지를 키울 형편이 안되어

유튜브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의

강아지를 보고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직접 대면해서 키우지는 않아도

그 영상을 보면, 힘들었던 하루의 삶이

금새 잊혀지고,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옆에서 저자를 위로해

주는 것처럼 눈물어린 눈망울로 바라볼 때

어땠을지 생각해 봅니다.

강아지 때문에 슬펐던 마음이 금새

진정되고 입가에 웃음이 번졌을 저자의

모습이 그려지더라고요.


 


 

 

봄이는... 돈 이상의 가치야! 내가 없을 때 당신을 지켜주고, 내 아들과 딸을 웃게 해준 고마운 봄이야. 이제 와서 고백하지만 봄이는 당신을 위해 준비한 내 선물이었어. 딸이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지만, 당신 퇴직하고, 우울해할까 봐서 당신을 위해 봄이를 입양한 건데, 다행히 당신이 강아지 봄이를 예뻐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지.

강문순 《널 잃은 슬픔보다 널 만난 기쁨이 크기에》 154쪽

봄이가 세 살 때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적처럼 나았지만, 여덟 살이 되던 해

다시 병이 더 악화되어 재발했습니다.

그 부분 가운데 나오는 강문순 저자의

남편이 작가님께 한 위의 문장이 저의

심장을 두드렸어요.

돈 이상의 가치를 강아지 봄이가 갖고

있다는 사실, 맞는 것 같아요.

강아지의 존재가 얼마나 저자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 기쁨이 되었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선물같이 찾아 온 강아지 봄이도

병 앞에서는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이별을 맞이했던

뒷 부분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저 역시 여러 강아지들을 키워봤지만

아파서 내 눈 앞에서 죽어서 보내야했던

강아지는 없었습니다.

봄이의 투병일기 부분이 마치 사람의

투병일기 인 것 마냥 다가오더라고요.

막대한 치료비와 수혈비가 들었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지녔던 봄이에게

최선을 다한 가족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봄이가 옆에 있는 것처럼

저도 웃고, 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내가 키우는 강아지인 것처럼

신기하게 봄이가 그렇게 다가온 책입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나 투병하고 있는

반려견주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적적하신 노인분들에게도 읽어드리면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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