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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지적이고 싶을 때 꺼내 읽는 인문고전
유나경 지음 / 모들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나경 작가가 쓴
《문득 지적이고 싶은 때 꺼내 읽는 인문고전》
책 리뷰를 해 보고자 해요.

이 책은 제목에서 느끼는 바와 같이
인문고전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스무 편의 인문고전을 다루고 있고,
그 고전의 작가와 시대적 배경을
비교적 정확하게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고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쓴 책입니다.
저자소개
이 책의 저자, 유나경 작가는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일 때
글쓰기에서 길을 얻었다.
오랫동안 글쓰기에 대해 고민했고,
그만큼 글쓰기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책을 출간하고 삶의 향기 동서 문학상에서
단편소설로 수상했다.
출간 이후 현재까지 글쓰기 강의와 북 컨설팅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고 싶은 많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낼 생각이다.
저서로는 <발칙한 글쓰기>, <암탉 신드롬> 등이 있다.
라고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목차를 살펴볼게요
목차
프롤로그
인문고전으로 세상을 읽다.
1부 국가와 사상이 뿌리내린 시대
소크라테스의 변론
플라톤 | 국가론
아리스토텔레스 | 니코마코스 윤리학
2부 인문의 시대
니콜로 마키아벨리 | 군주론 (1513년)
토마스 모어 | 유토피아 (1556년)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 돈키호테 (1604년)
토마스 홉스 | 리바이어던 (1651년)
너대니얼 호손 |주홍글씨 (1850년)
3부 새로운 변혁의 시대
장 자크 루소 | 인간불평등기원론 (1762년)
장 자크 루소 | 사회계약론(1762년)
애덤 스미스 | 국부론 (1776년)
찰스 디킨슨 | 올리버 트위스트(1838년)
존 스튜어트 밀 | 자유론(1859년)
표드르 도스트예프스키 | 죄와벌(1866년)

4부 이념과 갈등의 시대
칼 마르크스 | 자본론(1867년)
막심 고리끼 | 어머니(1906년)
마크 트웨인 | 허클베리핀의 모험(1885년)
5부 실존의 시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파우스트(1808년)
프리드리히 니체 |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년)
알베르 카뮈 | 이방인 (1942년)
책 속의 한 줄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소감과 함께 적어봅니다.

이렇게 역사의 흐름을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고 쉬워지는 게 고전 인문이에요.
인문 고전을 읽기 전에 시대적 상황이나 역사적 배경을 먼저 알게 되면
어려운 텍스트가 조금씩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하죠.
마치 답답한 방 안에 있다가 창문을 열었을 때 느껴지는 맑은 공기처럼
머릿속이 시원해지면서 흥미가 생긴답니다.
유나경 《문득 지적이고 싶은 때 꺼내 읽는 인문고전》 9쪽
프롤로그에 나와 있는 이 문장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인문 고전’하면 딱딱하게만 느껴졌는데,
작가가 이렇게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 배경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각 작품이 더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경어체로 적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론》부터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까지
다채로운 고전을 만날 수 있어
독서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전히 생각하는 인간이고, 고민하는 인간이고, 더 나아지고 싶어 하는 인간이라는 걸 오래된 고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 플라톤이 말하는 현실적이지 않은 ‘선의 이데아’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21세기인 지금도 있다는 걸 믿거든요. 고전의 매력은 바로 이겁니다. 우리가 조금 더 괜찮은 인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거요.
유나경 《문득 지적이고 싶은 때 꺼내 읽는 인문고전》 38쪽
보석같은 문장입니다.
인문고전을 통해 우리가 좀 더
괜찮은 인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말이이죠.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도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임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을 보면 탐하지 않는 삶을 보여주는데요.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도 가끔은 자연으로 들어가 아무것도 없이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죠. 우리는 욕심을 없애고 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쉽지는 않다는 거죠. 우리가 최소한에 만족할 수 있는지는 자기 자신도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니까요. (중략) 단지 우리는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는 존재이기에 기회를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유나경 《문득 지적이고 싶은 때 꺼내 읽는 인문고전》 141~142쪽
이은대 작가님이 추천하는 책이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을
읽어보기는 했습니다.
월든 호수 근처에 집을 짓고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던 경험을
쓴 책인데, 다소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아직 끝까지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사회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있는 자유의지로 내가 살
인생을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성격이 외향적이라 사람들을
만나면서 충전을 받는 타입입니다.
혼자만 있으면 계속 우울해지거든요.
다른 사람과 함께 뭔가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할 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40대 중반을 지나면서 삶에 새로운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해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