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추며 재충전·재설정 - 시편 120~134 순례자의 노래와 손 잡고 걷기
정현진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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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이다스 북 카페에서

진행한 서평단 책인 정현진 목사님의

《잠시 멈추며 재충전. 재설정》 책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 가 소 개 : 정 현 진

 

경기 파주에서 태어나 탄현초교, 문산중, 수원수성고, 한신대 신학과와 대학원, 독일 요한네스 구텐베르크 (마인츠) 대학교를 나왔다. 독일 라인마인 한인교회를 거쳐 지금은 수도교회 담임목사이자 한신대학교 겸임교수다.

『해방공동체 2, 3, 5』(공저) 『시편-우리 영혼의 해부학』(공저) 『드디어 그날이 이르고』 『다윗도 사무엘도 몰랐다』 『하나님께 기도해요』(공저) 『표적이 전하는 소리를 듣는가?-출애굽기와 손잡고 거닐기1』 『루터의 시간을 거닐기』 『성령님에게 이끌리는 여린 싹』 『여유와 소망으로 머무는 병상』(공저) 『다시 시작이다-창세기 원역사와 손잡고 거닐기1』 『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르게-창세기 원역사와 손잡고 거닐기2』 『코로나19-새 시대로 가는 징검다리』와 번역서 『기도를 어떻게 드릴까요? 1·2』(요르크 칭크)를 펴냈다.


 

 

목 차 소 개

이 책의 구성 및 특징

총 62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꼭지는 말씀과 관련 찬송 한 장

그 말씀에 대한 해석과 관련 시구나

좋은 문장들도 실려 있어

성경 말씀 이해에 도움을 줍니다.

제게 인상 깊었던 몇 꼭지만 나눠볼께요

저는 꼭지들에 나오는 시가

너무 좋더라고요.

 

머리말

01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시 19:14)

02 부르짖었더니(시 120:1-2)

03 네게 무엇을 줄까?(시 120:3-4)

04 나는 평화!(시 120:5-7)

05 산으로 향하는 눈(시 121:1-2)

06 너를 지키시는 자(시 121:3-4)

07 네 오른 쪽에서(시 121:5)

08 해도 달도(시 121:6)

09 너를 지켜(시 121:7)

10 지금 그리고 영원(시 121:8)

11 기쁘다(시 122:1)

12 와아!!!(시 122:2-3)

13 그리로 올라가는도다(시 122:4-5)

14 교회를 사랑하는 자의 복(시 122:6-9)

15 눈을 들어(시 123:1-2)

16 은혜 주소서(시 123:3-4)

17 만일 여호와가 아니었더라면(시 124:1-2)

18 그때에(시 124:3-5)

19 우리 영혼이 벗어났도다(시 124:6-7)

20 우리 도움은(시 124:8)

21 흔들리지 않게 흔들리지 않게(시 125:1-2)

22 선대하소서, 이런 자들을(시 125:4)

23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시 125:5)

24 마치 꿈꾸는 것 같았도다(시 126:1-2)

25 따르는 신앙인(시 126:3-4)

26 울면서 하는 일(시 126:5)

27 눈물의 미학(시 126:6)

28 일하시는 하나님(시 127:1)

29 부지런하게도 그리고 게으르게도(시 127:2)

30 선물(시 127:3-5)

31 참으로 복되도다(시 128:1)

32 네 손이 수고한 대로(시 128:2)

33 결실한 포도나무(시 128:3-4)

34 넓어지는 복의 지평(시 128:5-6)

35 그들은 나를 이기지 못하였다(시 129:1-2)

36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시 129:3-4)

37 품에 차지 않다(시 129:5-8)

38 내가 깊은 곳에서(시 130:1-2)

39 들으소서(시 130:2)

40 내 탓이로다(시 130:3-4)

41 기다림(시 130:5-6)

42 ‘깊은 곳’에서 ‘깊은 사람’이 나온다(시 130:7-8)

43 고요한 영혼(시 131:1)

44 젖 뗀 아이(시 131:2-3)

45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를 소망하라(시 132:1)

46 야곱의 전능자가 계시는 곳(시 132:2-5)

47 졌더라도 진 것이 아니다(시 132:6)

48 엎드려 예배하리로다(시 132:7-10)

49 굳게 서리(시 132:11-12)

50 구원을 옷 입히리니(시 132:13-16)

51 기도와 응답(시 132:17-18)

52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가!!!(시 133:13)

53 당신은 사랑받고 있는 사람(시 133:2-3)

54 어둠 속에 이루어진 부활(시 134:1)

55 손 높이 들고(시 134:2-3)

56 특별한 소유(시 135:1-4)

57 안개를 땅 끝에서 일으키시며(시 135:5-7)

58 기업을 주셨도다(시 135:8-14)

59 시온(시 135:19-21)

60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시 84:1-4)

61 길(시 84:5-7)

62 천날과 하루(1000〈1)(시 84:8-12)

부록_순례자의 노래

참고문헌

인생의 리듬

- 프랑크 그로이벨

나무 싹이 돋고 꽃이 피어날 때

네 인생도 피어난다.

새잎들이 나무를 크게 하듯이

네 인생의 날들도 너를 굳건히 세워간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이

너를 괴롭힐 때

네가 치러 왔던

그리고 뛰어넘었던

치열한 전투를

기억하라.

빗줄기가 시원하게

네게 떨어질 때

네 내면을 충전하라

기억나는 것들과 생각들을

네 안에 저장하라.

인생의 다양성에,

자연의 색깔들에 경탄하라.

그리고 낙엽들이 떨어질 때

있던 것들이 사라지는 것에

슬퍼하지 말라.

캄캄하고 추운 밤에,

얼어붙은 날들에

네 내면세계를 음미하라.

그리고 준비하라.

인생의 리듬 안에서

새로 꽃피어날 것들을.

아멘.

정현진 《잠시 멈추며 재충전. 재설정》 33~34쪽

아름다운 시적 표현이 돋보이는 시예요.

사람은 누구나 믿는 구석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체력이나 지위를 믿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지닌 돈을 믿습니다. 자신이 속한 조직을 믿는 사람도 있고 자신에게 있는 지식이나 능력을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론 가까운 사람 가족의 능력이나 힘을 의지하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이든 다른 사람이든 사람에게 속한 것은 무엇이든지 견고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흔들릴 수밖에 없고 또 언젠가는 반드시 무너집니다.

정현진 《잠시 멈추며 재충전. 재설정》 123쪽


 

 

 

 

정현진 《잠시 멈추며 재충전. 재설정》 163쪽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분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그분과 나와의

개인적인 차원의 것

두 번째의 것은 사회적인 것이라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길을 갑니다. 깨달으려고, 벗어나려고, 잊으려고, 무엇인가를 내려놓고 비우려고, 혹은 뭔가를 얻기 위해, 지친 몸과 마음과 영혼을 재충전하려고, 결정이나 전환이나 새로운 시자을 위해, 만남 또는 이별을 위해 그리고 사랑을 위해 길을 오갑니다. 그래서일까요? 사람을 가리켜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라고 합니다. 우리는 길을 오가는 존재요. 떠도는 사람이며, 이 세상에 여행 온 인간이며, 시간의 지평선으로 난 길로 가는 존재입니다.

정현진 《잠시 멈추며 재충전. 재설정》 176쪽

누구나 길을 가는데 그 이유들이

참 가슴에 와 닿네요.

우리는 길을 오가는 존재.

떠도는 사람, 이 세상에 여행 온 인간.

이 시점에서 천상병 시인의 ‘소풍’이라는

시도 떠오르더라고요.

순례자의 삶을 사는 우리이지요.

천국이 우리의 집이요 본향입니다.

이 세상 삶은 나그네 삶이니

미련을 가질 필요도 없고,

얽매일 필요도 없습니다.

정현진 《잠시 멈추며 재충전. 재설정》 192쪽

순례자가 말하는 ‘깊은 곳’이 감옥인지 고통인지 핍박인지 개인적. 사회적 차별인지 멸시인지 어떤 질병인지 좌절(실패)인지 죄악의 구렁텅이인지 텅 비어 쓸쓸하고 허탈한 내면인지 인생의 캄캄절벽을 만났는지 우리는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아니 그것이 분명하게 지정되지 않았기에 우리는 그것을 각자 자신의 개별적인 상황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정현진 《잠시 멈추며 재충전. 재설정》 193쪽

내 영혼의 깊은 곳에 고통과 실패와

좌절이 뿌리 깊어도 고통의 무게를

견뎌 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체휼하시고 긍휼이 여기심을

믿고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높이기도 낮추기도, 상하게도 회복되게도,

부하게도 가난하게도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 일 하나 하나에 하나님의 섭리와 목적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을 제대로 깨달을 때 사람은 깊어집니다.

깊은 사람이 됩니다.

정현진 《잠시 멈추며 재충전. 재설정》 214쪽

나를 높이기도 낮추기도, 상하게도 회복되게도,

부하게도 가난하게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매일 신뢰하며 사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천국길로 가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나를 향한 그분의 섭리와 목적을 이루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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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주관적인 견해를 더하여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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