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질문 - 죽음이 알려주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한 46가지 선물
김종원 지음 / 포르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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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김종원 작가가 쓴

《마지막 질문》 입니다.

부제가 참 멋있는데요.

죽음이 알려 주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한

46가지 선물입니다.

 

일단 이 책을 쓴 작가에 대해 알아보시죠.

작 가 소 개 : 김 종 원

수많은 독자가 신뢰하고 따르는 인문 교육 전문가. 대표작인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은 ‘부모에게 필요한 자녀교육의 모든 지혜를 집약한 책’으로 평가받으며 출간 이후 지금까지 자녀교육 베스트,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이후 『아이의 공부 태도가 바뀌는 하루 한 줄 인문학』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유럽문화예술 편』 등 실용적인 인문 교육 시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문학 고전을 공부하며 깨달은 지식을 독자들이 맞닥뜨리는 고민에 적용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옮기는 데 정평이 나 있다. 세상의 틀을 바꾼 세기의 천재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모두 사색가라는 점을 깨달았다. 그들의 경쟁력은 생각의 깊이에 있었고, 그것은 사색에서 비롯되었다. 사색이 깊어지고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 성장하는 속도도 달라진다. 저자는 그들처럼 살아가기 위해 오랜 세월 치열하게 사색하며 연구했다.

목 차 소 개

책은 총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프롤로그 우리는 왜 죽음이라는 커다란 벽에 대해 질문하지 않는가?

Ⅰ. 목적 - 무엇을 위한 인생인가

마음껏 쓰라고 줄 능력이 당신에게는 있는가?

자신을 그대로 보여 줄 한 줄이 있는가?

왜 우리는 사람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

왜 우리는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가?

살면서 하나를 분명하게 선택한 경험이 얼마나 있는가?

자신의 일처럼 타인을 위해 울어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태어난 이유가 무엇인지 말할 수 있는가?

당신은 자신만의 잠을 자고 있는가?

Ⅱ. 방향 - 어디에서 내 삶의 이유를 찾을 수 있나

당신의 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본질에 가까운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가?

우리는 왜 생각해야 하는가?

인생에서 과연 저절로 되는 것이 있을까?

어떤 조각이 삶을 구성하고 있나?

가끔 잊고 지냈던 호주머니를 뒤져 보는가?

당신이 지금까지 진짜로 산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Ⅲ. 사색 - 삶에 대한 오래된 관점을 전복시킬 질문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한 적이 있는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우리는 진짜 검색하고 있는가?

목적을 생각하지 않고 말한 적이 있는가?

지식이라는 책상을 밟고 올라설 용기가 있는가?

시에게 질문해 본 적이 있는가?

어머니의 손은 왜 늘 차가운가?

Ⅳ. 균형 -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잠재울 수 있는가

내장이 없는 욕망이 이끄는 삶은 무엇이 다른가?

쓰레기가 가득한 호주머니를 왜 비우지 않는가?

삶의 여유를 찾는 당신만의 방법이 있는가?

나는 내 일상을 장악하고 있는가?

당신은 어제 무엇을 버렸는가?

아이에게 칼을 주는 사람은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인가?

멈추지 않고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신은 매일 세상이라는 연인에게 무엇을 주는가?

Ⅴ. 실천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여전히 바라보고 있는가, 드디어 뛰어들었는가?

나는 내게 가능성을 허락하고 있는가?

버킷리스트가 있는 삶은 왜 죽은 삶인가?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문장을 가슴에 품고 있는가?

변화를 주도하는 단 하나의 표현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나는 지금 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가?

하루라도 무언가에 목숨을 걸어 본 적이 있는가?

삶의 마지막 순간 죽음을 밀칠 정도로 중요한 일이 있는가?

Ⅵ. 경탄 - 성장하는 삶의 무기가 되는 질문

생명은 왜 아름다운가?

어제 본 태양은 오늘 뜬 태양과 무엇이 다른가?

자고 나면 빠져 있는 머리카락을 본 적이 있는가?

‘사물의 쓸모’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

누군가의 장점을 찾기 위해 밤을 꼬박 새운 적이 있나?

내면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가?

사라지는 것들을 위해 두 손 모아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마지막으로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에필로그 고개를 숙여 죽음에게 배운 46가지 질문


 

인 상 깊 은 구 절 과 소 감

우리는 보통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서만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홀로 있을 때, 자신의 생각과 질문을 통해

마주 섰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삶을 꽃피우게 된다.

김종원 《마지막 질문》 015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제 한 장에 한 구절 씩 골라서 작성해 볼께요

사실 좋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지만요.

1장은 목적, 무엇을 위한 인생인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나눈 대화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할 수도,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진실로 부끄러운 것은 소중한 나의 사람들에게 마음껏 쓰라고 내어 줄 능력이 없는 것임을 기억하자. 그것만 기억한다면 우리는 누구든 자신의 품은 삶의 목적을 끝까지 고수하며 흔들리지 않고 살 수 있다.

김종원 《마지막 질문》 023쪽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정말 철학자

한 사람 한 사람과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게 쓰여져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 릴케, 칸트, 니체,

톨스토이, 쇼펜하우어, 괴테와

저자가 직접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무작정 다 듣는 것이 아니라

들어야 할 것과 스쳐야 할 것을

구분해서 귀에 담는 것이 경청이고,

무작정 다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배워야 할 것과 스쳐야 할 것을

구분해서 영혼에 담는 것이 공부다.

들리는 모든 소리를 다 듣고

세상이 추천하는

모든 것을 다 배운다는 것은,

아직 그가 삶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했음을 증명한다.

자신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결코,

귀와 영혼에 아무거나 허락하지 않는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세상이 정한 규칙과 정의, 인간이 설정한 습관과 기능에서 벗어나 사물의 본질과 만난다면 우리는 이 세계의 진정한 가치를 만날 수 있다.

“삶의 진정한 자유는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능동적인 사람에게만 선물처럼 온다네. 그게 바로 힘들어도 한 가지 뜻을 세우고 가야 하는 이유지. 잘못과 실패가 있더라도 그것만이 빛을 보는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게나.”

김종원 《마지막 질문》 083쪽, 임마누엘 칸트

잊고 지내던 호주머니를 뒤지는 것 하나로도 우리는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내 삶에 꼭 필요한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인연과 만남을 정리하는 것처럼 가끔은 말의 호주머니를 들여다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삶을 더 분명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김종원 《마지막 질문》 093쪽, 임마누엘 칸트

니체의 삶도 돌아보면 고독의 연속이었다.

죽음을 앞에 두고 철저하게 고독한 시간을 보내던 그가,

가장 마지막에 깨달은 삶의 진리는 바로 이것이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모든 고통은 오히려 나를 더 강하게 할 뿐이야.

그래서 우리에게는 모두 고독을 견딜 용기가 필요한 거야.

그래야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지.”

김종원 《마지막 질문》 111쪽, 프리드리히 니체

‘사람은 높이 올라갈수록, 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작아 보이는 법이다.’ 우리는 자신이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를 용감하게 실천하고 주장하며 살아야 해. 그래야 내 삶이라고 말할 수 있지. 물론 극소수만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 거야. 용기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덕목은 아니니까.

김종원 《마지막 질문》 125쪽, 프리드리히 니체

 

 

 


 

김종원 《마지막 질문》 153쪽, 레프 톨스토이

누구든 길을 걸어가려면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알아야 하잖아. 합리적이고 선량한 생활을 영위하려는 경우도 마찬가지지. 지금 선택한 그 말과 행동이 자신과 타인의 생활을 어디로 이끌어 가고 있는지 계속 지켜보며 관찰해야 한다네.

김종원 《마지막 질문》 168~169쪽, 레프 톨스토이

5장을 넘기려는 직전에 레프 톨스토이가

삶의 균형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6줄의 조언을 남겼네요.

자신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면 할수록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인생의 목적과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을

자기 삶에서 깨닫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진정한 사랑은 말에 있지 않고 행동에 있으며

그런 사랑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지혜를 준다.

레프 톨스토이


 

 

 

김종원 《마지막 질문》 214쪽,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의 독서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라 밑줄을 쳐 봤어요.

저두 마지막 밑줄 사람들에 해당되지는 않은지

반성하게끔 하는 문장이었답니다.

책을 사놓고, 또는 서평단 신청하고

제대로 읽지 못한 책들이 아직 수북해서.....

이제 그 책들을 한 권 씩 꺼내어

꼭꼭 씹어먹는 시간의 여유를 가져야겠어요.

“자네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면, 다음 3가지 조건을 꼭 기억해주면 좋겠네.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 준다는 근사한 사실을 말이야.”

그의 조언이 참 아름답다. 당신이 가장 젊을 때 그러니까 바로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더 소중하게 대하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김종원 《마지막 질문》 244쪽,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금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자주 가는 곳, 읽는 책들을 어떻게 선별해야

되는지 깊이 생각하게 되는 구절이라 인상적이었어요.

괴테의 철학을 배울 수 있는 6장의 내용이

제게는 더욱 와닿았습니다.

6명의 각기 다른 분야의 여러 현인들을

만나 직접 대화체로 써내려 간 김종원 작가의

《대단한 질문》 을 통해 저 또한 46가지

질문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저의 내면의 소리를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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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인 견해를 더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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