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믿어 주는 엄마의 힘 - 아이의 자존감 세우기
김경미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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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생각하는 것보다 자기의 일을 잘해나간다.

아이들이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지만

유치원에 다니는 나이만 되어도 자기가 책임질 일에

대한 부담감과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21쪽_불안한 엄마, 흔들리는 아이


요즘 막내아들이 중학교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과제 제출도 잘 못하고, 학습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그런데 이 구절을 읽으니,

내가 아이를 믿어주지 못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성합니다.


자존감은 자신이 다른 이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자기 가치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이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공교롭게도 엄마의 불안은 이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22쪽_불안한 엄마, 흔들리는 아이


바로 다음 장을 넘겼는데, 이렇게 좋은 구절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서라도

불안하거나 걱정하면 안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재촉하고 다그치는 엄마가 아이의 걸음을 멈추게 하고, 아이를 무기력에 꽁꽁 묶이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아이의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을 지지해 주는 엄마가 되길 바란다.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49쪽_불안한 엄마, 흔들리는 아이


작가의 바람처럼 내 아이들을 바라볼 때

나의 조급함이 아니라 아이의 박자대로 잘

커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해야겠습니다.

엄마의 눈빛, 미소, 이것들은 언어보다도 강력한 힘을 나타낸다. 엄마의 미소는 아이의 벼랑 같은 환경에서도 걸어갈 힘이 되어 준다. 세상의 전부가 되어 그 어떠한 것도 흔들지 못하는 지지대가 되어준다. 엄마의 미소는 아이를 키우는 음식이 되고 아이의 동력에 힘을 주는 영양제가 되는 것이다. (중략)

아이들은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는다. 아이들은 엄마의 표정으로 자신을 만난다. 엄마의 성난 얼굴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엄마의 미소에서 자신을 향한 자긍심을 얻는다.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72~73쪽, 엄마와 아이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다


아이에게 미소 짓는 엄마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나는 요즘 얼마나 아이에게 미소를 지었나?’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미소보다는 화내고 상처주는 말을

많이 건넸네요. 부끄럽습니다.


육아는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로 나를 데려다주는 마법의 시간인 것 같다. 육아의 시간을 통하여, 아이들의 모습을 통하여 나의 내면 아이를 만나는 시간이 찾아올 것이다. 어더한 모습이든지 두려움 없이 오롯이 그 시간을 마주하다 보면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해하게 되고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105~106쪽,

엄마와 아이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다


딸 아이가 고2가 되었어요. 이제 곧 수험생이네요.

딸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든 생각이예요.

저의 내면 아이를 만나게 되더라구요.

특히 제가 고2 때 중간고사를 치다가

쓰러졌거든요. 딸이 고2가 되고 중간고사를

칠 때가 되자 그 때의 기억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감사하게 딸은 시험을 무사히 잘 쳤지만요.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는

그런 육아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물어보아서 얻은 솔루션이 과연 나에게 좋은 정답이 될 수 있을까?가장 좋은 솔루션을 준다고 해도 그것을 실행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해법이 있어도 내가 할 수 없으면 그것은 내 것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소신이 없이 행해지는 행동은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127~128쪽,

엄마의 믿음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이 부분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가능한 문장 같아요.

그래서 셀프코칭이 필요한 것 같아요.

결국은 내가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는 거니까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긍정을 찾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삶 속에서 긍정을 찾는 자세일 것이다. 이것을 연습하기에 감사만큼이나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감사할 것은 어디에든 있다. 감사할 수 없을 것 같은 환경에서도 긍정의 사람은 숨어 있는 감사를 찾아낸다.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142쪽,

엄마의 믿음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감사하는 삶이야말고 아이에게 물려줄

가장 좋은 유산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감사일기를 쓴 지 1000일이 훌쩍 넘었네요.

자녀들이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실수가 허용되는 공간에서 아이들은 편안함을 가질 수 있고 더많은 시도를 할 수 있다. 보기에는 수고하지 않아도 될 사고를 친 것처럼 보이지만 먼저 아이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그럴만한 상황과 이유가 있다. 늘 실수한 상황에서 괜찮다고 말해 주고 왜 실수한 건지 생각해 보게 하고 앞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되짚어 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182쪽, 다둥이 엄마의 믿음으로 키우는 육아 솔루션

아이들이 실수하는 걸 보면 못마땅해서 소리지르고,

내가 책임을 다하려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저자는 아이들이 실수한 상황에서 괜찮다고

말해 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왜 실수한 건지

생각해 보게 하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실수를 합니다.

경험이 적기 때문이지요. 저도 아들의 실수를

조금은 인정하고, 대신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알아듣게 잘 이야기 해야겠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다. 자극과 반응의 간극이 없는 사람일수록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그런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일수록 환경에 휘둘리어 자신의 감정을 지배당한다. 육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화를 부추기는 아이에게 키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 화라는 자극에 반응하는 나에게 키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203쪽,

다둥이 엄마의 믿음으로 키우는 육아 솔루션


내는 것이 다 저의 마음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되는 구절이었어요.

우리는 누구나 자녀들이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찐하게 믿어 주자. 누군가의 믿음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그 안에서 자신을 지탱할 힘을 얻을 것이며 그 자라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의 여정일 것이다. 아이들을 믿어줄 때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육아의 길이 더 선명해질 것이다. 그 참을성 있고 어려운 일을 해내는 엄마가 되어보자.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226쪽,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믿음 육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해 엄마인 제가

행복을 선택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지름길임을 위 구절을 통해 배웁니다.

이제 아이의 현재 모습이 아닌 더 나은 모습을

먼저 바라보고 믿어주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아주 높은 곳에서 큰 그림을 보고 난 후에 일어나는 가치관의 변화처럼 육아에도 조망 효과를 적용해 보자.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높은 곳에서 바라보자. 지금 일어나는 작은 일들을 가지고 큰일인 것처럼 아이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지 말자. 내가 정해둔 시간표대로 가려고 서두르지도 말자.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힘》 246쪽,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믿음 육아

나의 서두름이 아이를 망칠 수 있음을 깨닫고,

아이의 걸음에 맞춰 아이를 바라보겠습니다.

에필로그에 나오는 칼릴 지브란의 시

〈아이들에 대하여〉 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사진 참조)


아름다운 시를 읽으며 책을 덮으니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큰 딸이 곧 고3, 아들도 중2가 되겠네요.

금방이네요. 얼마 후면 제 품을 떠나겠지요?

엄마로 사는 삶에 후회가 없도록,

아직 저의 품에 있을 때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귀한 책을 써주신 김경미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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