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몽타주 (리커버)
박찬욱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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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와 그의 글은 어떤 모습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빨리 나와서 그 시너지를 눈으로 마음으로 몸으로 확인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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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기 기술 - 돈.시간.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인생 청소 3단계
세라 나이트 지음, 유혜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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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나이트의 <정신 차리기 기술> 이 책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책을 읽으면 처음에는 정신이 좀 복잡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정신을 차리고, 인생을 청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방법을 실천해 보겠다는 생각도 마구 들게 되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 인생을 청소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제 마음대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 그전에 이 책을 다 읽으신 분은 책을 옆으로 치우고 종이 한 장을 꺼내세요.

그리고 생각나는 것을 다 적으세요. 과연 몇 가지나 생각날까요?

 

제가 실제로 해본 결과, 제가 생각한 것은

 

첫 번째가 핸드폰, 열쇠,돈이고

두 번째는 저자가 잔소리가 너무 많다, 쓸데없는 비유가 너무 많다.

세 번째는 거식증 왜냐면 작가가 거식증에 걸렸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네 번째는 저자 말대로 그냥 닥치고 책을 쓰기 시작하면 나도 이런 책 정도는 충분히 쓰겠다는 것

다섯 번째는 완벽주의를 버리자!

여섯 번째는 청소가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내 머리 속도 청소하고, 인생도 청소하고. 방 청소도 하고 싶고,

일곱 번째는 투두 리스트를 마스트 투두 리스트로 바꿔라.

여덟 번째는 목표를 잘게 쪼개라

이렇게 적는 데 10분 걸렸어요.

 

어쨌든 이 책을 읽고 좋은 점은 뭔가 인생을 청소해야겠다는

강한 압박을 받았다는 것이고

그래서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는 겁니다

 

그러면 저자가 제시한 인생 청소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한 인생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겁니다.

 

그러면 목표 달성 방법이 궁금하시죠?

바로 그 방법은 전략, 집중, 실행 이 세 가지입니다.

 

전략은 목표를 잘게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목표가 너무 크면 목표를 세우기만 하고 실천은 안 하기 때문이죠

이게 전략을 세운 건데 이제 1단계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다음 단계로 잘게 나눈 목표 별로 완성할 시간을 확보하는 겁니다.

이게 바로 2단계 집중이라는 거죠

 

그다음 3단계 목표를 완수할 때까지 실제로 일을 하는 겁니다. 이게 실행인 거죠.

 

그러면 아예 목표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할까요?

그럼 일단 목표를 세워야겠죠!

목표를 잘 세우기 위해서 일단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요?

 

바로 ‘내 인생의 문제가 무엇인지’라는 첫 번째 질문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씁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그 문제의 원인(이유)를 찾습니다.

 

세 번째로 그 원인(이유)에 대한 해결책을 적습니다.

 

그 해결책이 바로 여러분의 목표가 되는 겁니다

 

그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단계 질문: 내 인생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나의 답은 제가 항상 너무 두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거 하다가 저거 하다가,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그러다 결국 제대로 하는 것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죠.

 

2단계 질문: 그럼 그렇게 정신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의 답은 제가 욕심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러면 3단계로 제가 욕심을 줄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나의 답은 일단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순서대로 정리한다.

그리고 그중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실행한다.

 그러면 이 세 가지 해결책이

바로 나의 목표가 되는 겁니다.

 

아까 목표를 세웠으면 목표를 잘게 쪼개라고 했는데

저는 이미 해결책에서 세 가지로 나눴으니 이미 쪼개진 것입니다.

 

그러면 나의 목표는 하고 싶은 것 적기,

그중 가장 하고 싶은 것 선택하기, 

선택한 것 실행하기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1단계 목표 하고 싶은 것 적기는 실행했고 2단계로 넘어가려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것들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은 나머지를 버려야 하니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7월 한 달 동안 901플래너를 쓰겠다는 목표를 하나 더 세웠습니다. 그러고 난 후에 3단계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901플래너는 제가 이 전에 후기를 쓴 책인데요, <하루 30분, 날마다 기적>이란 책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한 번 읽어 보세요.

 

제가 소개한 방법 이외에도 저자는 많은 주의사항들과 꿀팁들을 방출하고 있습니다. .

미국식 유머에 정신이 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정신 차리기에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나머지 내용들은 책에서 직접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세라 나이트 #정신차리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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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날마다 기적 - 꿈이 이루어지고 인생이 바뀌는 90일 기록의 힘 하루 30분, 날마다 기적
김부길 외 지음 / 일월일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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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성공을 원할 겁니다.

하지만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은 항상 소수에 불과하죠.

왜 그럴까요?

머리로는 성공을 원하지만

그에 맞는 실천이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이죠.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을 향해 달렸던 경험들이 누구나 있을 겁니다.

여기서 잠시 종이 한 장을 꺼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성공을 위해

어떤 실천들을 해왔는지 한 번 적어 볼까요?

어떤 기록들이 나왔을까요?

그 기록의 내용이나 횟수, 실천 정도가

본인의 마음에 드시나요?

아마 저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보고 실망하실 겁니다.

아니면 내가 그래도 '나름 애를 많이 쓰고 살았구나'하고

자신이 짠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지금 내 나이가 50대인데

이 나이까지 살아오면서도

그렇게 썩 마음에 드는 실천이 없네요.

항상 성공을 향한 마음의 기준은 높았지만

실제 실천의 정도는 항상 저 아래쪽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 하루 30분, 날마다 기적 > 이란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은 901플래너란 새로운 인생 관리의 도구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제까지의 플래너들은

대부분 일 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게 되어 있는데

이 901플래너는

90일에 1개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플래너가

일주일을 실행의 기본 단위로 삼는데 반해

이 901플래너는

하루를 실행의 기본 단위로 삼아 꼼꼼히 기록하게 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코끼리를 먹어 치우라는 과제가 떨어졌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빨리 끝내려는 욕심으로 한 번에 너무 많이 먹거나,

쉬지 않고 계속 먹어서 너무 지쳐 나가 떨어 지거나,

먹다 보니 갑자기 '내가 이걸 왜 먹고 있지'하는 회의가 들어서

먹기를 중단하는 사람도 생길 겁니다.

그러면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이 문제의 답은 생각보다 너무 간단합니다.

" 한 번에 한 입씩 먹으면 됩니다."

일단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무조건 다 먹어 치우면 됩니다.

평생이 걸려도 다 먹었다면

일단 목표를 완수한 거니까요.

이 대답의 핵심은

코끼리라는 큰 목표를

아주 잘게 한 입으로 나누어서 먹었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코끼리를 한 번에 또는 몇 번 만에

다 먹으려고 했다면 당연히 실패하겠죠.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비웃겠지만

우리가 이런 잘못 들을 저질러 온 것은 아닌지

한 번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한편 코끼리를 잘게 쪼개먹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왜 코끼리를 먹어야 하는지 그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 일의 목적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그 일을 오래 해나갈 수 없습니다.

901 플래너에는 '내가 일을 하는 목적'을 적는 칸이

1,2 두 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왜 두 칸으로 되어 있을까요?

본인이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다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1번에는 나를 위한 목적을 찾아서 적어보고

2번에는 이웃, 또는 사회나 국가, 인류를 위한 목적을 찾아서 써본다면

자신의 삶의 목적에 무엇인가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인생은 문제의 연속입니다.

끊임없이 생겨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901플래너에서는 '질문'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해야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먼저 부정적인 질문을 긍정적인 질문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나는 왜 이런 것 하나도 못하는 걸까?"에서

"어떻게 하면 이 일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

"내가 우선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

"이 일에 필요한 도움을 어떻게 구할까?"로 바꾸어야 합니다.

원인을 찾는 'why'의 질문을 먼저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how'의 질문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엄청난 실패를 겪고도 나는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었고, 너무나도 사랑하는 딸이 곁에 있었으며, 낡은 타자기 한 대와 원대한 꿈도 있었다. 내가 추락할 때 부딪혔던 딱딱한 바닥을 주춧돌 삼아 그 위에 내 삶을 다시 튼튼하게 지울 수 있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롤링의 말입니다.

 

일자리가 없어 일 년여 동안 생활 보조금으로 연명하던 그녀는 잃어버렸던 꿈을 찾아 동화책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지독한 가난에서 허덕일 때, 롤링이 자신에게 했던 질문 역시 'why'가 아니라 'how'였습니다.

 

 

그녀는 "왜 나는 지금 이런 불행한 처지에 놓인 걸까?" 하고 한탄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이 가난에서 탈피 알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내가 지금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난방비가 부족해. 그러면 딸아이를 데리고 어디서 글을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흥미롭게 글을 쓸 수 있을까?"

 

 "독자들은 이 부분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자기만의 인생을 개척해 나왔습니다.

결국 이 질문들은 조앤 롤링에게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져다준

 5조 원짜리 질문이 되었습니다.

 

큰일을 완수해야 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일피일 미루면서 피할 방법을 연구하죠

사실 뒤로 미루는 습관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 깊은 곳에

스트레스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일을 미루는 행동은

내가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다는

현실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현실이 아닌 허상과 환상을 쫓게 만듭니다.

그럼 미루는 습관을 어떻게 이루는 순간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먼저 완벽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그다음은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박물관에는 기괴한 모양의 석상이 하나 있습니다.

앞머리는 길고 뒷머리는 벗어졌으며 어깨와 발뒤축에는 날개가 달려 있고

왼손에는 저울이 들려 있고 오른손에는 칼을 쥐고 있는 이 석상의 주인공은

제우스의 막내아들 카이로스입니다. 그는 왜 이런 형상을 갖게 되었을까요?

 

"내 앞머리가 풍성한 것은 사람들이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지만, 한편으로 나를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뒷머리가 대머리인 것은 내가 지나가면 다시 붙잡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어깨와 발뒤축에 날개가 달린 것은 최대한 빨리 날려는 것이다. 왼손에 저울을 든 것은 일의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려는 것이고, 오른손에 칼을 쥔 것은 칼로 자르듯 신속히 결단하려는 것이다. 내 이름은 카이로스 다름 아닌 '기회'다."

기회가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지나가기 전에 빨리 확 낚아채야 한다는 것입니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는 그리스어로

모두 시간을 뜻하지만 그 의미는 서로 다릅니다.

크로노스는 일상으로 흘러가는 시간,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24시간의 하루인 반면

카이로스는 구체적인 사건의 시점, 자신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시간,

불교에서 말하는 '찰나'의 시간 즉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크로노스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는 객관적인 시간이고,

카이로스의 시간은 나에게만 허락된 기회를 뜻합니다.

한 달 전의 나의 하루와 깨닫고 난 후의 나의 하루는 전혀 다른 것이 됩니다.

시간과 기회는 상대적이니까요.

 

901플래너로 시간 관리 비법을 익힌 사람들은

카이로스의 개념을 정확히 알게 되며, 실제로 자신의 삶에 적용함으로써

30~40%에 불과한 시간의 효율성을 60~80%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되므로

 인생을 두 배로 살 수 있게 됩니다.

이것 말고도 많은 장점이 있지만

나머지는 책을 통해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읽고 당장 901플래너를 주문하였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성공의 기쁨을 맛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시겠습니까?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사람에게 내리려 하면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겪게 하며 그 마음과 살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빈궁에 빠트려서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주어 지금 곧 할 수 없었던 일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 맹자 고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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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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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 동물을 연구해온

과학자인 델리아 오언스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이란 첫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처음에는 반응이 미미했지만

할리우드 스타 리스 위더스푼이 운영하는

{헬로 선샤인 북클럽}에서

추천작으로 소개하자

단번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9위로 뛰어올랐어요

그 후에도 계속 순위가 올라

결국 1위로 올라갔고

아마존 판매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합니다.

결국 2019년 3월 4일

백만 부를 판매하면서

밀리언 셀러에 등극합니다.

이 소설은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아우터 뱅크스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카야'라는 한 소녀의

성장과 사랑과 인생을 노래합니다.

1952년 불타는 8월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아침에

여섯 살의 카야는

차양문이 철썩 닫히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불안한 예감에 달려가보니

엄마는 가짜 악어가죽으로 만든

하나밖에 없는 외출용 신발을 신고

여행용 가방을 들고 집을 떠나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집이 더 멀어지기 전에

엄마가 뒤돌아서 손을 흔들어 주는데

그날 엄마는 뒤도 돌아 보지 않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그 이후

오빠와 언니들 그리고 아빠까지 모두

카야를 떠나고

판잣집엔 카야 혼자 남게 됩니다.

카야는

진흙에 발을 담가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습지를 엄마로 삼아

혼자 살아나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굴과 홍합을 따서 팔고

생선을 잡아 훈제해서

흑인 점핑의 가게에 팔아서

카야는 혼자만의 삶을

힘겹게 꾸려 나갑니다.

점핑의 부인인 메이블 아줌마는

카야에게 이웃의 옷들과 물건들을 챙겨 주며

카야의 엄마 역할을 대신해주기도 합니다.

사회 보호국에서 나와

카야는 학교를 가게 되지만

친구들의 놀림에

단 하루 학교에 간 이후

다시는 학교에 발을 들여놓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보트를 몰고 나갔다가

길을 잃게 되고

이때 오빠의 친구인 테이트가 다가와

도움을 줍니다.

이후 테이트는 새의 깃털을 가져다주고

카야에게 글을 가르쳐 주고

도서관에서

습지 생태와 생물학 책들까지

빌려다 주며

카야의 성장을 도와줍니다.

카야는 테이트를 통해

지식의 세계로 들어가는 법을 배우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홀로 남은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나갑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테이트는 대학에 가게 되어

카야와 헤어지게 되고

꼭 다시 돌아온다고 약속했던 테이트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카야가 그리움에 지쳐갈 때

마을의 잘생긴 청년

체이스가 카야에게 접근합니다.

카야는 처음에는 마음을 열지 않다가

결혼하자는 체이스의 말을 믿고

체이스와 사귀게 됩니다.

어느 날 카야는 지역 신문에서

체이스의 약혼 기사를 보게 되고

그 이후

소방망루 아래에서

체이스가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카야는 살인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게 되고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과연

이 불쌍한 카야에게

앞으로 어떤 가혹한 운명의 파도가

휘몰아치게 될까요???

이 소설은

눈물 나게 외로운

카야의

성장 소설이기도 하고

테이트와의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이기도 하고

체이스의 살인범을 찾는

추리 소설이기도 하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다룬

법정 스릴러이자

살인 미스터리 소설이기도 합니다

또한

인간의 아픔을 치유해 주는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이 소설의 제목

[가재가 살고 있는 곳(where the crawdads sing)] 은

저 숲속 깊은 곳,

야생 동물이 야생 동물답게 살고 있는 곳을 말합니다.

카야는 혼자 습지의 판잣집에 남겨졌지만

자연의 품에서

자연의 치유 능력 안에서 숨을 쉬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살고 있다가

살인에 휘말리게 되고

앞으로 카야에게 어떤 운명이 펼쳐질지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까맣게 잊고 살던

과거의 일들이

하나씩 둘씩

떠오르는 경험을

하게 되실 수도 있어요

부디 그 기억들을

놓치지 말고

잘 붙잡으셔서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이뤄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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