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내 연약함을 거울처럼 다시 보여줄 때 마음이 불편해지는 이유는 불안 때문이다" - 머리말 "수치심은 결국 불안정한 자기 인식(self-perception)에 대한 반응"이라는 분석에서 통찰력이 있다고 느꼈다. '자존감'이라는 모호한 개념 대신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특정해 분석한다. 저자는 1장에서 수치심의 원인으로 '부당한 대우', '타인의 수치심에 대한 동일시' 등 여러 외부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존감이라는 개념틀 내에서는 낮은 자존감의 원인을 내부적 요소에서만 찾기 쉬운데, 수치심을 분석의 틀로 삼았을 때는 더 풍부하고 유익한 설명이 가능한 것 같다. *네이버 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