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양치질은 즐거워

양치질은 즐거워 ㅣ 또또 아기그림책
우에다 시게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9월

우에다 시게코의 신간이 시리즈중 한권이 출간되었습니다.

<팬티야 반가워> <변기야 부탁해>등과 함께 하나의 시리즈 작입니다.

또또 아기그림책은 보고 또보고 읽고 또읽고 싶은 아기책 시리즈인데요.

0-5세 아기들의 월령별 발달 과정에 꼭 필요한 주제들을 담은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양치 요정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치카치카 양치질하는 스토리로 짜여인 '양치질은 즐거워'는 양치질 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생활습관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이를 닦지 않으면 충치가 생길 거라며 공포감을 심어 주거나, 정확한 양치 ㅂ아법을 알려주려고 너무 애쓰지 않는 책입니다.

대신 운율감 있는 노래와 따라하기 쉬운 몸동작을 통해 아이들이 이닦는 것에 흥미를 느낄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테면 양치 요정으로 의인화된 칫솔과 양치컵이 양손에 마라카스를 들고 "치카치카 윗니 닦고 치카치카 아랫니 닦고 쓱쓱 싹싹 옆으로 닦고 마지막은 오그르르 오그르르 퉤! 하며 노래하고 춤추는 식의 스토리 예요.

양육자가 책을 소리내어 읽어주며 그림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그 모습을 똑같이 따라 하면서 양치질을 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해요.

이 책은 막 돌지난 아기부터 스스로 양치질 해야하는 아이들 까지 모두 즐겁게 볼수 있는 반가운 그림책으로 양육자에게는 아이의 양치습관을 길러주는 육아서이자 길잡이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양치요정을 따라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양치할 수 있도록 유지하기 참 좋겠더라고요

양치 요정들은 이 닦기 싫어서 입을 삐죽 내민 아이를 앞에 두고 노래를 부르면서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아이에게 이닦는 방법을 간단히 알려준후 양치질 하면 입안이 상쾌해지고 이가 반짝반짝 해진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양손에 마라카스는 쥐어주는 부분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양치 요정들에게 관심이 생긴 아이가 이들의 노래와 몸동작을 따라하면서 이닦는 연습을 하고 양치질에 재미를 느끼기 싲가하는데요 그렇다면 다음은 실전에 들어가야 지요.

칫솔을 손에 들고 노래에 맞추어 칫솔질하고 물로 입안을 오그르르 헹구는 것까지 완벽하게 성공~

엄마아빠는 문옆에서 얼굴만 빼곰 내민채로 대견해하며 기뻐하는 모습또한 인상적이였습니다.

<양치질은 즐거원>는 아이들에게 양치하는 즐거움도 안겨주고 흥미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아이가 즐거움을 통해 이를 닦는 것에 익숙해 질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나아가 아이 혼자 주도적으로 이를 닦을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친절한 그림책이였어요.

뿐만 아니라 리듬감이 살아있는 말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하다는 것이 이책의 매력입니다.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들의 언어능력과 표현력이 말놀이를 하면서 크게 발달하게 되는데요.

이책에는 치카치카 쓱쓱 싹싹 반짝반짝 뽀드득 오그르르 랄랄라 등의 리듬간이 느껴지는 다양한 의성어와 의탱어가 가득 담겨 있어 아이와 엄마아빠가 책을 함께 읽으면서 말놀이 하기에도 적합한 책이였어요.

책속의 다양한 표현들을 몸동작과 함께 소리내어 따라 하다보면 언어능력 향상과 동시에 양치질 하는것도 큰 재미를 느끼게 될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