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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싫어증 - 글이 술술 써지는 치료법 공개 ㅣ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문부일 지음, 주노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8월
평점 :


실어증이 언어구사에만 있는 것이 아니군요.
글쓰기 싫은 증상의 '글쓰기 싫어증'에 걸린 주인공의 이야기와 그것을 재미있게 해결해주는 깨방정샘의 이야기
만화체도 귀엽고 내용도 눈에 쏙쏙 잘들어오고 색감도 파스텔톤이라서 읽는 내내 행복하고 안정된 느낌을 받았답니다. 아이들도 너무나 신나게 읽어내려가더라고요.
글쓰기를 너무나 싫어하는 우리 주인공 신난다 양
이 신난다양의 고민은 일기, 수행평가, 독후가, 기행문까지 글쓰기 과제가 너무 많다는 것이였어요.


하지만 일급비밀! 깨방정 선생님도 어렸을적엔 글쓰기를 싫어했지만 작가가 되었다는 사실!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요?
그 비법을 파헤치러 갑니다!
하지만 글쓰기 중독이라는 부작용에 걸릴수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선생님!!
도대체 어떤 비법이길래 이러는 걸까요?


글쓰기 위해서 잊지 말아야 할 다섯가지!
무엇일까요. 저도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바로 오감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다섯가지가 들어가면 아주 생생해 진다는 것이지요. 특히 음식에 대한 글은 단순히 맛있다~가 아니라 달콤한 냄새가 났다 입에 침에 고였다, 우유냄새도 풍겼다. 갈색보석같았다 등 오감을 총 동원한다면 훨씬 실감나고 다채로운 표현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쓰기에서 문장, 구성, 묘사, 주제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공감'인데요 진심을 읽는 사람을 공감하게 만드는 힘을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사람들의 공감과 감동을 받지 못한다면 그냥 읽고 마는 글 또는 읽다가 말게 되는 글이 될 수있어요. 힘든 일을 겪고 솔직하게 글을 쓰면 친구에게 털어놓은듯 마음이 가벼워 지지요.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하는 위로도 받게 되구요.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단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육하원칙!!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그 원칙입니다.
글을 잘쓰려면 구체적으로 써야합니다. 그럼 분량도 늘어나구요.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보통 글을 쓰는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라서 구체적으로 쓰지 않게 되는데요.
육하 원칙이 빠지면 읽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워지기에 글은 자유롭게 쓰되 육하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쓰면 읽는 독자가 훨씬 이해도 쉽고 구체적이여서 공감도 잘 된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이 책은 글쓰기 싫어증을 지혜롭고 구체적으로 해결해주는 글쓰기의 달인 깨방정샘과 신난다양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쓰기만 들어도 울렁거리는 분, 하얀종이를 보면 숨이 턱 막히는 분, 연필을 쥐고 생가만 하다 잠드는 분, 한 문장을 쓰는데 하루종일 걸리는분, 독후감을 쓸때 줄거리를 베낀적이 있는분, 글쓰기를 하다가 머리를 쥐어뜯은 적이 있는분, 글쓰기를 대신 해주는 로봇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3줄이 10줄되는 비법을 공개하는 깨방정선생님을 잘 따라오기만 한다면 우리는 이제 어린이 글쓰기의 달인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