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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다정하게 말 잘하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똑똑한 말하기 동화, 2024 아침독서 추천도서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류윤환 지음, 김현영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7월
평점 :
요즘 말잘하는 친구들 정말 많더라고요.
자신의 의견을 잘 피력하고 감정표현도 말로 잘 하고 아닌건 기분나쁘지 않는 선에서 조근조근하게 잘 타협하며 잘 지낼 수 있는 아이! 정말 생각만 해도 기분좋아지고 뿌듯해지는데요.
반면, 다른 아이들은 말도 잘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왜 유독 우리 아이는 소심하고 미안한 마음도 잘 표현하지 못하며 거절을 못하는가 여러 생각을 하시는 부모님들도 있을 거예요.
말을 잘하는게 중요한 일것 일까요?
대부분 그렇다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그것을 친구들에게 자세히 알려주고 방법도 전수해 주기 위해 초등교사 선생님이자 작가선생이신 류윤환 선생님이 책을 내셨다고 합니다.
바로 '당당하고 다정하게 말잘하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신간입니다.
제목만 봐도 참 뿌듯하네요.
당당하지만 다정한!! 저도 참 어려운 과제중에 하나입니다.
당당하려면 자존감도 높아야 하고 다정하려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 그리고 공감력까지 가져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예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말하기는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도구를 사용하는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하는데요.
말잘하기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지요.
학교에서는 나와 다른 여러명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을 합니다.
너와 나 한명한명 다 다른 환경속에 자란 사람이기에 잦은 갈등이 일어나기 마련이예요.
하물며 다 큰 성인들도 갈등이 많은데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 얼마나 갈등이 많겠습니까.
부딪힘이 생길 수 밖에 없으니 현명하게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그런데 말하는것을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고 싫은것을 거절하지 못하는 친구도 있어요.
말을 잘하지 못해 또한 잘못말해서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자주 있구요.
오해를 풀고 싶다고 대화했다가 말한마디가 또 꼬여서 관계가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말할지 고민만 하다 결국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참 많구요.
작가 류윤환 선생님은 이런 친구들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해요.
제목도 '당당하고 다정하게 말 잘하는 아이들'인 것 처럼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닌 당당하지만 다정하게 말을 많이 하는것이 아닌 잘!!하는 아이로 이끌어 주실것 같은 믿음이 생깁니다.
어떻게 말하는냐에 따라 관계도 달라지고 나를 대하는 친구들의 반응도 달라지며 내 자존감과 생활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주제로 말하기의 어려움이나 관계의 어려움,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모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학생들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그 아이들에게 먼지요정이라는 미스터리한 요정이 나타나 류윤환 작가님대신 아이들 한명한명에서 조언과 격려를 줍니다. 싸운 친구와 화해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답답해하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 친구가 비밀을 퍼뜨리고 다닐때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 따돌림 당하는 친구가 있을때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관한 여러가지 주제의 스토리 보는 재미가 쏠쏠 하답니다.
수많은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먼지요정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해결해가며 고민타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끝나면 '그럴때 이렇게 말해봐요'라는 코너로 일목요연하게 방법을 정리하여 주어서 좋더라고요.
중요한 문장은 형광펜으로 표시도 해 놓으셔서 자주 자주 책을 들춰보며 참고하기도 좋았고요.
초등교사가 쓴 책이라 그런지 아이들의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마냥 잘 집필해 놓으셨더라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