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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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시리즈의 시작인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를 읽었을때 느꼈던 점은 철지난 아재 개그에 몸들바를 모르겠다 싶은 거였는데, 가장 최근인 2014년도(일본 원서 2013년도)에 발매된 이 책의 개그는 다행히 좀 더 재밌었다. 장편이었단 ‘밀실의...ㅡ와 다르게 단편집인데, 캐릭터들이 오버하며 개그 날리는 이런 소설에는 단편이 더 어울리는 느낌이기도 하다. 단 너무 뜬금없는 설정이나 상황들이 종종 보여, 이 책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먄 굉장히 싫어할 수도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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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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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화자’의 수기와 ‘가가 형사’의 기록을 번갈아 보여주며 시작되는 이 소설은, ‘후던잇’(누가 죽였는가)보다 ‘와이던잇’(왜 죽였는가)애 훨씬 더 촛점 맞춘 추리물이다. ‘반전 아닌 반전’이라고 해도 될법한, 갑작스러운 뒤집기가 아닌 서서히 밝혀지는 전모에 대해 독자 모두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는데, 대신 막판 서술에서는 책의 제목인 ‘악의’가 훨씬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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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에게 탐정을 하라고 해
시라이시 가오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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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의 머리 없는 시체’로부터 반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연작단편집이다. 주인공은 아주 명석해서 주변의 사건을 보자마자 풀었지만 얘기 안하고 있다가 조금 나중에 활약한다던가 하는 식인데... 이전 작품의 그는 명탐정이라기보다 뭔가 다른 존재(싸이코패스 비스무리한 인간)였으니 이래도 되나 싶지만, 애초에 더 심각한 문제(어쨌건 머리 잘라 시내에 공개했는데, 사법적인 조치 받지 않음은 물론 회사도 그냥 다니는데다 이런 것들을 모두 아는 주변인들도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그냥 넘겨버린 세계이니 안 될건 또 뭔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액자식 구성을 약간 비튼 두 번째 단편 확실히 좋았고, 나름 추리소설처럼 각잡고 풀어놓은 첫 번째 단편도 좋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이전의 책을 읽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을만한 것으로, 이것만 별도로 생각하면 그냥 그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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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동냥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
나가오카 히로키 지음, 추지나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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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에는 어마어마하게 굉장한 단편집으로 되어있다. 문장 하나 단어 하나 허투루 쓰인 부분 없다고 하는 지경이다.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대단한 단편집인지는 모르겠으나, 읽는 재미는 확실히 좋은 단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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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의 머리 없는 시체
시라이시 가오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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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과 ‘여자 머리를 번화가에 갖다 놓는다’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데, 이 자채애는 은유 트릭 없고 정말 갖다 놓는다. 게다가 그 주체는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는 주인공으로서, ‘후던잇’이 아닌 ‘와이던잇’(왜 머리를 갖다 놓았는가.)를 신경쓰게 한다. 게다가 주인공은 싸이코패스 비스무리한 무엇(알려진 싸이코패스의 특성과 유사한 부분이 다소 있는데, 싸이코패스는 아닌거 같다.)으로 보이는데, 덕분에 어디서도 보도 듣도 못한 희안한 전개와, 왠지 한국 드라마에서 봤을접한 뻔한 배경이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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