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을 모르겠습니다 - NT Novel
쿠로누마 노보루 지음, 후사타카 시키부 그림, 김보영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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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을 모르겠습니다
‘범인을 모르겠습니다’는 제목과 ‘범인은 몰라도 사건은 해결된다?!’라는 홍보 문구는, 사실 사기나 다름없다. 이 소설은 그런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는다.

꿈으로 미래를 읽어내는 초능력자, 가까스로 구해낸 아가씨와 기묘한 실종사건, 현실이라 생각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여고생 추리작가. 이것은 그와 그녀들이 펼치는 일대 모험담과 해결과 좀 더 전개...일 수는 있겠지만, 제목이나 홍보문구와는 전혀 상관없다. 라노베 계녈의 추리이긴 했지만 그래도 추리 요소가 짙게 드러나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라노베에 더 가깝다. 그래도 중후반부 이루는 좀 좋기도 했지만, 딱 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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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사건수첩
정재한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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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재밌다. 나름 재미있을거라고 기대하긴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가짜 무당과 패거리들, 애매하게 말려든 사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다른 걸 보다가 마주치게 되는 이들, 기괴한 캐릭터 등등. 심각한 사건 위에 코믹 잘 덮었다. 억지스럽거나 애매한 부분이 다소 있긴 하지만, 그런 걸 감안해도 굉장히 재밌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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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동물 노트 4권 세트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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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작은 4권의 노트가 어마어마한 박스 속에 예쁘게 쏘옥 들어가있어서 좋슺니다. 문제는, 그래서 못 적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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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나도 오랜만에 등장한 고전부 시리즈(빙과 시리즈)의 6번째 책인데, 장편 아닌 단편집에다 연작도 아닌 독립된 단편 모음집이다. (시간대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 연작이 아니라는게 오히려 좀 갸웃. 완전 영향 없는 건 아닌데, 거의 없다.) 당연히 기본 재미는 확실히 갖고 있다. 주요 캐릭터의 현 상황(이전까지의 상황)을 발전시킨다거나, 입버릇처럼 내세우는 인생의 모토를 갖게 된 원인이 드러난다던가, 이런 식으로 좀 더 주오 캐릭터에 대한 심화작업이 이루어지긴 했다. 두 번째 단편 ‘거울에는 비치지 않아’는 매우 훌륭해, 별거 아닌 계기로 과거를 쫓아 추적하는 미스테리로서 스릴이 느껴질만큼 굉장하다. 하지만 이 책은 애매한데... 만약 1년에 몇 권씩 발간되는 라노베라면 .5권 정도로 재미 주며 새계관 좀 더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브릿지로 좋았겠지만, 문제는 이게 엄청 오랜만에 나온 책이라는 거다. 일본에서는 6년, 한국에서는 2년만애 나온 책이다. 그 오랜 세월만에 .5권을 만난 셈인데, 정식(?) 후속권이 언제일지 기약도 없다. 어페타이저 나왔으나 메인 디시는 언제 나올지 기약조차 없다. 그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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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좀비 탐정록
김재성 지음 / 홈즈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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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좀비 탐정록’이라는 제목만으로 이미 대단한데, 분명 여기에는 명탐정이 등장하나 그가 탐정으로서 사건 해결하는 소설은 아니다. (탐정이 좀비에게 뭘 할 수 있겠나.) 일제시대 생각하면 떠오를 몇몇 요소가 정말로 등장해 뻔한 면도 있고, 특히 좀비 떼가 등장하는 중후반의 전개 심하게 후리하긴 하다. 나름 읽는 재미가 있긴 한데, 그 재미는 명탐정 추리물이나 좀비 아포칼립스 물이 아닌 좀 더 후리한 쪽에서 나온다.
P.S.: 명탐정 주인공의 직업은 치과의사인데, 작가 본인도 치과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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